| 중앙신문=김소영 기자 | 화성시 매향리에 조성 중인 있는 매향리평화생태공원에 한반도 지형 모양을 한 이른바 ‘한반도 정원’ 조성 공사가 막바지다.
21일 오후 찾아간 이곳은 미 공군이 약 54년간, 반백년이 넘게 사용했던 쿠니사격장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폐쇄된 사격장 자리에 평화생태공원 조성이 한창이다.
당시 매향리 주민들은 사격훈련 중 날아드는 포탄으로 화약냄새와 굉음 등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인근 매향리 역사관에는 그 흔적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
예전, 전투기 굉음과 화약 냄새가 코를 찌르는 듯 가득했다면, 이제는 마을 이름처럼 은은한 매화 향기가 퍼져 사람 살기 좋은 매향리로 거듭나길 주민들은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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