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20일 오후 최북단인 연천군의 들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 율무밭에서 피부미용에 좋다고 많이 알려진 ‘연천율무’가 쑥쑥 자라고 있다. 7월 하순께는 작은 구슬만 한 열매(율무)가 달리고 차차 익어가기 시작한다.
율무를 짜 만든 율무 기름은 중국의 절세미인이었던 양귀비가 미용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먹으면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연천율무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로, 전국 생산량 중 70~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율무로 만든 고소한 막걸리부터, 저열량 영양식인 율무밥, 율무 두부, 율무 부침개 등 율무가 들어간 각종 음식들은 큰 인기다.
연천 율무는 진하고 고소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천의 한 식당에서는 율무 막걸리와 연천에서 자란 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로 구성한 ‘왕건 밥상’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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