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의사 출신인 신현영(4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구 치료제(알약)와 같은 간편 치료방안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단계 거리두기 언제까지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받아들이는 상황이 오려면 다양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진단이 좀 더 신속하고 수월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경구 치료제’를 제안했다.
이어 “타미플루와 같은 간편 경구 치료제, 진단 후 즉시 복용 가능한 짧은 기간의 알약 개발이 필요하다”며 “나는 MSD의 몰루피나비르를 2차 추경으로 선구매해야 한다고 정은경 청장께 질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백신 접종의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고, 코로나19에 걸려도 집에서 자가 치료해도 된다는 국민적 이해와 동의도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좀 더 편안하게, 우리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되려면 전문가와 정부, 지자체가 한국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과학적 기반의 대안을 국민들에게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가톨릭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역학 석사, 가톨릭관동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를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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