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민선7기 3주년 인터뷰] 구민과의 약속 착실히 지켜 ‘사람사는 복지 중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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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민선7기 3주년 인터뷰] 구민과의 약속 착실히 지켜 ‘사람사는 복지 중구’ 조성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7.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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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사업공약 중 94% 이상 높은 이행률
영종 제2청사 개청,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등 삼목항 시설 확충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가장 시급
인천국제공항 MRO산업 유치 위해 총력 중
인천내항 항만재개발 조속한 추진 중점 추진
민선 7기 3주년을 맞은 홍인성 중구청장이 중앙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추진했던 주요 구정 성과와 4년차의 핵심 구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사진제공=중구청)
민선 7기 3주년을 맞은 홍인성 중구청장이 중앙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추진했던 주요 구정 성과와 4년차의 핵심 구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사진제공=중구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중구라는 구정목표를 내걸고 뛰어 온 지난 3년 동안은 800여 공직자들의 열정과 14만여 구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지치지 않고 구정을 수행할 수 있었다

민선 73주년을 맞은 홍인성 중구청장이 지난 3년 동안의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홍 구청장은 앞으로 1년도 구민들께서 사람사는 복지중구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구민들께 제시한 약속들을 착실하게 실천해 나가겠다며 중앙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추진했던 주요 구정 성과와 4년차의 핵심 구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홍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민선 793개 사업 공약 중 88개 사업을 완료하는 등 94% 이상의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자면?

201872일 취임 첫날에 태풍이 발생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상습 침수지역 현장을 방문하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1년 차인 2019년 상반기에는 영종국제도시의 수돗물 적수사태로 인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하면서 수개월을 보냈고, 작년 2월부터 지금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며 구민들과 함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구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방역 협조 덕분에 지금까지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인해 구민 여러분과 충분하게 소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제 1차 백신접종도 30%를 넘어섰고 수개월 내에 집단면역을 기대하기 때문에 구민 여러분과의 소통여건도 좋아지리라 기대한다.

또 제가 취임초에 구민들께 약속했던 사업 93건 중 88건을 완료했거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이는 우리 구의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구민들께서 응원해 주신 결과이다.

이 중에서 특히 영종국제도시에 201910월 제2청사를 개청했는데, 구의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1시간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께 보편적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지금도 뿌듯하게 생각한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에 부족한 공공인프라 확충을 위해 복합공공시설과 청소년 수련관 건립을 추진 중인데 청소년 수련관은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그리고 중구 중산동과 서구 원창동 남청라 JC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또한, 삼목항이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해양수산부의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07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비를 이용해 삼목항에 어항시설을 확충하는 등 2023년까지 삼목항을 삼대(三代)가 지키고 싶은 어촌으로 만들어 가겠다.

원도심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다. 신흥동 공감마을과 전동 더불어 마을을 조성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그리고 원도심은 근대역사의 현장으로 백범 김구 선생님과 우리 중구가 깊은 인연을 맺은 곳이다. 우리 구는 이를 주제로 청년 김구 역사거리 프로젝트사업을 진행 중인데 올해 중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청년 김구 역사거리 초입부에 광장을 조성하고, 상징 조형물과 추모공간, 감리서 터 인근에 휴게쉼터도 조성 중에 있다. 또한, 청년 김구가 감옥을 탈출한 탈옥길,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길, 청년 김구의 축항노역길 등의 탐방로도 조성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원도심에 개항기 종교문화 유산인 답동성당 일대를 역사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를 지난 414일 착공했고, 14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께 쉼터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역사가 숨쉬는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개항장 관광명소화 사업, 개항장 일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맞춤형 일자리 확대, 공영주차장 확충 등의 공약사업도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Q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도 타격을 많이 입었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앞장섰는데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위치해 국내외 여객과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공항·항만산업과 연관 산업 집적지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갖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천공항지역의 산업, 고용위기 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구 고용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지역경제의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지표를 활용한 코로나19 이후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분석, 고용위기의 전개 시나리오 제시 등의 과업으로 인천 중구 고용위기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또한 각종 일자리 공모사업의 효율적·체계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올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국비예산을 단일년도 최다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지역상생형 물류일자리를 발굴하고 구민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관내 업체와 중구구민 우선채용 협약 체결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지자체장으로서 국회 서한문 발송을 통해 미래 중구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항공MRO클러스터 조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저소득층, 청년, 경력 단절여성,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더불어, 지역의 인구변화와 산업구조, 고용여건 등을 반영해서 공공부문에서 연령별, 계층별, 문화, 관광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추진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17일 쿠팡과중구 구민 우선채용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맺었고 신축 입주하는 쿠팡물류센터에 구민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 쿠팡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협업해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모집 및 면접 행사를 517일과 615일에 진행했다.

518일에는 65명의 관내 구직자가 면접에 참여해 51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했고 615일에도 제2차 채용모집 및 면접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전문인력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신중년 일자리 사업, 생계지원이 필요한 만 18세 이상 중구 구민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사업 등의 공공일자리 사업도 추진하는 등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자금은 2000만원, 시설개선자금은 3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며 이자의 3%를 우리 구에서 보전해줌으로써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20207월부터는 지역화폐(인천e)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해 관내 사업주의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해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자 소상공인지원 전담팀을 운영중이며, 올해 4월에는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지원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해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지원을 통해 뉴노멀 시대를 주도할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중구를 만들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등록된 전통시장과 상점가별로 매년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있으며, 상점가가 등록되지 않은 영종국제도시는 지속적으로 상점가 등록을 유도해 각종 공모사업 신청자격 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전담팀인 상권르네상스팀을 신설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공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사전 준비로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상권 기초자료 수집을 진행했고, 20212월에는 상권활성화협의회준비단을 발족해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홍보와 사업신청을 위한 임대인과 상인의 동의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 국제도시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도심은 주거환경이 낙후된 곳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중구만의 도시재생사업은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로 지역이 구분되어 있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과 사업이 필요한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중에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있는데 저희가 4가지 전략을 수립해서 2019년부터 진행 중에 있다.

신흥·답동 공감마을 외에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노후주택을 개량하는 집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 삶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지난해에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262억원(국비 158억원 시비 52억원 구비 52억원)을 확보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인천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어시장 주변 주차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주변 거주민 민원 해결과 함께 이용객 편의 증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도원동 재개발 해제구역이, 월남촌 사랑마을 더불어마을 사업으로 선정돼서, 도원동·율목동 지역의 주거환경개선과 공동체 활성화가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이 있는데요. 올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에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신흥동 공감마을 외 2곳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개방하고 있으며, 오감거리조성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교육,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앞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중점 추진해야 할 현안은?

현재 중구에는 구 자체 뿐 아니라 국가 정부와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협업해서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우선 영종국제도시 내에 응급의료기관을 갖춘 종합병원유치가 가장 시급한다. 영종국제도시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통해서만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고, 인천국제공항의 대형 항공기 사고에도 대비해야한다. 지난해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정에서도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유치의 당위성은 충분하게 확인됐다.

그 동안 우리 구에서는 지역주민과 공동대응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12000여 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보건복지부와 인천시에 전달했고 의사 간담회 등을 개최해 종합병원 유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론화에 힘써 왔으며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세계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에 필수사업인 MRO산업 유치를 위해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공항경제권협의회에 참여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내항 항만재개발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인천항만공사가 공공시설비율 50%를 상회하는 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고 최근 제3자 공모절차가 마무리해 개발과정에서 유관기관 협의체를 통해 우리 구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천내항 항만재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최근 제3자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어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검토가 진행 중으로 향후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협의 시 유관기관 협의체를 통해 우리 구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외에도 민원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홍문고를 울리세요’, 중구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추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추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국제 안전도시 공인 취득 및 어린이 안심공원 조성 등 어린이 안전 사업 추진,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내부 조직 정비,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립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한마디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중구라는 구정목표를 내걸고 뛰어 온 지난 3년 동안은 800여 공직자들의 열정과 14만여 구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지치지 않고 구정을 수행할 수 있었다. 덕분에 ‘2021년 대한민국뉴리더대상지방자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구민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신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정에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

민선 71년을 남겼지만, 3년 전 취임 당시의 각오와 초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앞으로 1년도 구민들께서 사람사는 복지중구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구민들께 제시한 약속들을 착실하게 실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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