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표류 복합센터 건립 본격화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연천군 청산면의 숙원사업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이 국방부의 군 시설물 이전 결정으로 본격화됐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그동안 군이 국방부에 요청해왔던 6포병여단과 기부 대 양여의 조건부 이전 승인이 결정됐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기부 대 양여’의 조건부로 포병 진지 이전을 승인했다.
군은 2017년부터 포병 진지가 있던 청산면 초성리 일원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후 2017년 1차 군부대 협의 결과 토양환경평가·시설물 철거 등 관련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 후 처분 가능하다는 회신에 의해 사업을 진행했다.
군은 이곳에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비 60억원(국비 48억원·군비 12억원)을 확보했으나, 이후 부지 내에 있는 군사시설물로 인해 센터 건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협의 끝에 군은 지난 2월 국방부에 포병 진지 이전을 요청했고, 국방부가 이를 최종 승인했다.
국방부의 포병 진지 이전 승인에 따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군 관리계획 용역 재개, 토양환경평가 용역 실시, 양여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취득계획 수립, 연차별 예산 투입 계획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지금까지 6포병여단과 5차례 업무협의, 주민설명회, 현장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해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합의각서 체결과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숙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