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451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15일 411명보다 40명 많은 확진자 숫자다. 전날(8일) 405명에 비해서는 46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이 4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5일과 전날에 이어 세 번째다.
방역당국은 서울 중심의 확진자 폭증세가 인접한 경기도로 뻗어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은 509명, 인천은 84명으로 수도권 확진자 발생이 1320명(해외유입 58명 포함 1378명)으로 첫 1000명대를 넘어섰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오는 12일 시행될 예정인 ‘4단계 거리두기’을 앞두고 주말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711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4만 6668명)보다 451명 증가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0일(91명), 21일(92명) 두 자릿수에서 22일(191명), 23일(185명), 24일(183명), 25일(188명), 26일(173명), 27일(162명) 1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28일(230명), 29일(240명), 30일(249명), 이달 1일(264명), 2일(252명), 3일(231명), 4일(220명), 5일(229명) 8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6일(367명), 7일(392명)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어 8일(405명) 400명대로 치솟았으며 9일(451명)으로 이틀째 연이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흥시는 병의원 관련 18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33명이 됐다고, 부천시 색소폰 동호회 및 인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1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2명이 됐다.
안산시 카페 관련 2명, 안산시 운동시설 관련 2명이 늘었다. 해외에서 입국한 신규 확진자는 10명이다.
도내 각 지역별 확진자 접촉으로 225명이 신규 감염됐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6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