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곰 한마리 행방 묘연··· 환경부 곰 전문가 5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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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곰 한마리 행방 묘연··· 환경부 곰 전문가 5명 투입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1.07.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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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0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에 있는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철제 사육장을 훼손한 후 탈출했다. 약 2시간 30분 후인 오후 1시께 1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나머지 1마리는 드론으로 수색 중이다. 사진에 붉은색으로 표시한 곳이 농장과 탈출한 곰이 사살된 장소. (사진=허찬회 기자)
6일 오전 10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에 있는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철제 사육장을 훼손한 후 탈출했다. 약 2시간 30분 후인 오후 1시께 1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나머지 1마리는 드론으로 수색 중이다. 사진에 붉은색으로 표시한 곳이 농장과 탈출한 곰이 사살된 장소. (사진=허찬회 기자)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 소재 한 곰 사육농장에서 60㎏짜리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해 지자체와 소방서, 경찰 등이 수색에 나서 현재 1마리를 사살했으며 1마리는 드론 수색 중인 가운데 환경부가 곰 전문가 5명을 판견해 수색을 돕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 곰 사육농장에서 철제 사육장을 훼손한 후,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 사건을 접수받은 소방서와 용인시가 긴급 출동해 수색을 벌이던 중 오후 1시께 1마리를 밝견, 사살했으며 1마리는 용인동부경찰서 협조를 얻어 드론으로 수색 중에 있다.

그러나 2일이 지나도록 곰 1마리의 수색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환경부가 곰 전문가 5명을 판견, 8일 오전부터 용인시와 함께, 합동 수색에 들어갔다.

시는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곰이 탈출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상태다.

주민들은 "곰 1마리가 잡히지 않아 불안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1마리는 사살했으며 나머지 1마리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드론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수색반경이 넓어 늦어지고 있다”며 "환경부 곰 전문가 5명의 협조를 얻어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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