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잘못된 정책 고치차 ‘한 뜻’
이념·진영 넘어 실용정치시대 열자
‘정치·정책적 연대’ 계속 논의 약속
이념·진영 넘어 실용정치시대 열자
‘정치·정책적 연대’ 계속 논의 약속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7일 첫 회동에서 ‘정치·정책적 연대·협력’ 등 다섯 가지 사항에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중식당에서 두 사람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은 첫 만남을 통해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회동에서 윤 전 총장은 안 대표의 야권통합 정신과 헌신으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에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치적 결단을 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은 정치·경제·외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의견을 교한한 뒤,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측 관계자는 “두 사람은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며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실용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이날 이후 필요할 경우 언제든 서로 만나기로 하고, 정치적, 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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