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중개 수수료 경기도 ‘배달특급’ 가맹점 3만개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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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중개 수수료 경기도 ‘배달특급’ 가맹점 3만개로 크게 늘어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1.07.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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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출시 7개월···목표 77% 달성
양평 등 일부 지역에선 민간앱보다 많아

도내 16개 시·군 서비스 중, 회원 38만 명

소상공인 큰 호응···거래액 312억 원 넘어
연말까지 도내 30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
이른바 코로나19의 여파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배달 업계에 붙는 수수료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시가 여주대교에 내건린 '배달특급' 배너. (사진=김유정 기자)
이른바 코로나19의 여파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배달 업계에 붙는 수수료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시가 여주대교에 내건 '배달특급' 오픈 배너. (사진=김유정 기자)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이른바 코로나19의 여파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배달 업계에 붙는 수수료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1%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기준 경기도가 추진한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배달특급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가입 가맹점이 3만개를 넘어서고 있다. 현재 16개 시·군에서 서비스 중으로, 연말 30개 시·군으로 늘어날 경우 회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6일 오전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74일 기준 총 누적 가맹점수가 347개를 돌파, 올해 당초 목표 39000개 대비 77%를 조기 달성하며 활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주식회사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출시 6개월 만에 소비자 호감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하루 전인 5일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차이커뮤니케이션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21일부터 올해 531일까지의 긍정어분석 결과 배달특급이 호감도 72%에서 93%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배달특급은 민선7기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으로,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개발·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이다. 경기도가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경기도주식회사는 운영을 전담하며 공공성과 민간의 자율 운영방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에게는 1%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소비자에게는 15%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명한 소비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1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도내 16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 가입 회원 38만 명, 주문건수 122만 건 거래액 312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배달앱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74일 기준).

뿐만 아니라 한 달 평균 4300여개의 가맹점들이 배달특급에 참여하는 등 도내 많은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본 민간배달앱 중개 수수료가 6~13% 수준인데 반해, 배달특급은 1%대로 낮추고 광고비가 없어 가맹점으로 등록한 소상공인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월 2천만 원 매출 가맹점의 경우 월 120만 원 이상의 영업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배달특급의 최대 장점인 수수료 1%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가맹점이 늘고 있으며, 양평군 등 일부 시군에서는 가맹점 수가 민간앱보다 많은 지역도 나오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당초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전역으로 확대예정이었던 계획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결정,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남양주, 의정부, 시흥, 부천, 과천 등 11개 시군과 조기 론칭 협약을 체결했다.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이 30개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향후 가맹점 수와 회원 수 등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배달특급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지역 밀착사업도 계획 중이다.

지역특산품 판매, 지역 내 기업연계 단체주문 활성화, 지역 관광상품 연계, 지역 내 대학생 맞춤형 이벤트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지역 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고, 맘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배달특급만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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