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평택시가 임기 2년을 보장하는 등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로 주민자치 강화에 나선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추진 성과와 함께 올 하반기에도 주민들이 읍·면·동장을 직접 뽑는 주민추천 읍·면·동장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상반기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보다 많은 읍·면·동과 공무원이 참여해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다.
정 시장은 “하반기에도 주민추천제를 실시하고 주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보다 많은 읍·면·동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읍·면·동 직위에 공모하는 공무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우대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타 시·군 벤치마킹을 통해 추진과정 중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가 활성화 돼 더 많은 주민들이 시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는 읍・면・동장 직위를 공무원들에게 공모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발・임용하는 공모제로, 주민 스스로가 읍・면・동장을 선택하고 동정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과 읍・면・동장 후보자가 지역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보다 발전된 주민 중심 행정이라고 볼 수 있다.
평택시는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행정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올해 2월부터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7월 1일 주민투표 등을 거쳐 한상오 신평동장이 처음으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