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성남시 민선7기 3년 성과와 1년 과제] 은수미 시장 “미래의 기회 잡는 도시 전환 이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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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성남시 민선7기 3년 성과와 1년 과제] 은수미 시장 “미래의 기회 잡는 도시 전환 이미 시작”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7.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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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만 바라보며 달려…"공약 이행률 82% 달해"
아동·청년·노인 연령별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
트램·지하철 추가 건립 등 사통팔달 도시 조성
지역화폐 활성화·기업 지원 등 경제살리기 최선
게임·콘텐츠 기반시설 등 16개 특화사업 전개
은수미 시장은 5일 중앙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7기가 출범한 이래 성남시는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비전을 갖고, 꾸준히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고 밝히며 지난 3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와 남은 1년의 기간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제공=성남시청)
은수미 시장은 5일 중앙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7기가 출범한 이래 성남시는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비전을 갖고, 꾸준히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고 밝히며 지난 3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제공=성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 비전으로 지난 20187월 민선 7기의 닻을 힘차게 올렸던 은수미 성남시장이 어느덧 출범 3주년을 맞았다.

은수미 시장은 5일 중앙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선7기가 출범한 이래 성남시는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비전을 갖고, 꾸준히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결과 136개 주요사업 중 75개 사업을 이행했고, 이행률도 82%에 달한다이렇듯 성남시는 차분히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미 준비된 창조도시 성남, 94만 성남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성남시의 주요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021년 5월 성남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개최 모습. (사진제공=성남시청)
2021년 5월 성남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개최 모습. (사진제공=성남시청)

# 모두가 살고 싶은 성남, ‘사람이 중심이다

성남시는 지난 6월 판교대장초등학교에 설치된 학교돌봄터 1’, 어린이 식당을 겸비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공공돌봄의 체계를 탄탄히 다져나가 돌봄 공백 제로화를 실현 중에있다.

지난 20197월부터 시행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로 모든 아동은 소득수준에 의해 건강과 생명권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당연한 권리 또한 지켜드리고 있다.

연간 100만원을 초과하는 본인 부담 의료비 중 비급여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까지, 뇌성마비, 자폐아동 등 총 25명에게 3800여만원을 지급했고, 보건복지부와의 10개월간 협의 끝에 지난 5월부터 대상자를 만 12세 이하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0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14.05%에 달해 고령사회에 진입한만큼 모든 세대가 평생 살고 싶은 고령친화도시 성남을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외부환경, 교통, 주거, 지역돌봄 등 10대 영역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노인·치매 통합지원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262억원을 투입해 9478명이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내년까지 성남형 어르신일자리 1만개를 마련할 방침이다

2018년부터 쭉 이어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50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올해 35곳의 신규사업장을 확보했다. , 2024년까지 주거공간과 창업지원 시설이 결합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공공임대주택’ 1059가구를 청년창업인들에게 공급한다.

2019101인가구지원 전담팀도 신설해 ‘1인가구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간병부터 주거까지 성남시만의 촘촘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더불어 성남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을 응원한다. 올해 1월 첫 시행된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를 근거로 7월 이들의 권익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수고용노동자와 예술인 4000명을 대상으로 본인과 사업주에게 각각 산재보험료 90%, 플랫폼노동자 1만명에게 연간 상해보험료 24600만원을, 또한 일용노동자 등 취약노동자 500명에게 최대 13일 내 유급병가를 지원한다.

2021년2월 트램의 원활한 추진 등 성남시 교통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사항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2021년2월 트램의 원활한 추진 등 성남시 교통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사항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 사통팔달 성남, ‘교통은 복지

하루 유동인구 250만명, 하루 차량 이동량이 110만대를 웃도는 사통팔달 성남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을 도입한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의 한 축인 판교지구~판교테크노밸리~정자역~운중동을 경유하는 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트램)2028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8월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행안부에 신청하고, 9월쯤 용역에 착수, 2023년 상반기 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원도심과 신도심(판교역에서 모란역~성남산업단지)을 잇는 성남도시철도1호선도 성남도시철도 현행화 등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 상향방안 마련중에 있다. 오는 10월 철도 및 교통전문가가 참여하는 판교트램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철도정책팀과 트램사업팀 등 전담팀도 꾸려 속도감 있고 차질없이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

위례~삼동선은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시작으로 조기착공·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 지난 28호선 판교역 연장사업(모란역~판교역)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고, 오는 12월엔 남위례역이 추가로 들어선다.

전용도로, 전용차량, 우선신호, 스마트정류장 등의 시스템을 겸비해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도로 위의 지하철, 최고급간선급행버스’S-BRT’를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년 모란사거리~남한산성을 잇는 5.2구간의 산성대로를 시작으로, 2025년엔 모란사거리부터 복정역까지를 잇는 5성남대로 구간에 도입한다.

2021년 3월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계획이 승인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주택조합 방문 모습. (사진제공=성남시청)
2021년 3월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계획이 승인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주택조합 방문 모습. (사진제공=성남시청)

# 상생 성남, ‘구석구석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2000억원 지역화폐 시대를 연 성남시는 올해 지역화폐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지류, 모바일에 이어 지난 4월부터 모바일 상품권 앱(chak)과 연동해 사용 가능한 성남사랑카드를 발행했고, 7월엔 배달앱 연계 기능을 추가한다. 10% 특별 할인 판매를 이어가며, 가맹점도 올해 연말까지 25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수내동 금호행복시장, 태평동 현대시장, 은행동 남한산성시장 등 28곳에 노후전선 및 LED 교체, 안전시설물 개·보수 등 12개분야 11억원 규모의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추진 한다.

특히 지난 2006년 화재로 소실됐던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은 올해 지하 1, 지상 7, 80개 점포와 460면의 공영주차장을 갖춘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했다. 50년 역사의 원도심 최대 상설시장인 성남동 성호시장은 올해 현상설계와 사업승인을 거친 후 내년 착공에 들어서 2024년에 지하 6, 지상 23층 규모로 175개의 공설시장과 460호 행복주택 등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이외에도 모란민속 5일장을 역사문화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올해까지 브랜드 개발, 점포 재배치, 고객 체험부스와 쉼터 등을 조성하고, 모란 전통상권은 20246월까지 철판요리 야시장, 고소한기름 거리 등 테마가 있는 특화거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성남의 명성 역시 이어간다. 그간 드론 시험비행장 조성과 전용 5G 상공망 설치,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 디지털 지도 구축 및 자율주행 빅데이터 개소 등 기업들이 체감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명성은 이미 널리 알린 바 있다.

올해 7월 은수미 성남시장은 전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인 성남시의료원 접종 현장을 살피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올해 7월 은수미 성남시장은 전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인 성남시의료원 접종 현장을 살피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 안전한도시 성남

성남시는 공공성을 강화한 다양한 아동학대 예방정책을 추진 하고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담공무원 4, 아동보호전담요원 1명 등 아동학대 전담대응 인력과 3개 경찰서,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상시 협력체계를 갖춰 신고 접수부터 현장조사, 사례판단, 피해아동 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7월부터 단계적으로 15명까지 인력을 늘려 아동보호전담팀도 꾸린다. 또한, 1521명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 검사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수시 점검하고, 아동학대(의심)신고 핫라인(729-2960)을 운영한다. 올해 안에 1113CCTV도 확대 설치하는 등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2020년 1월 개관한 복정도서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2020년 1월 개관한 복정도서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 창조문화도시 성남

정자동 1번지 일원 206350면적에 2024년까지 전시컨벤션과 공공지원시설, 쇼핑몰, 문화시설 등을 갖춘 백현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8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SPC를 설립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한다.

2025년 상반기에 시민 여러분을 맞이할 성남역사박물관 건립도 시민과 함께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교육동은 내년 5월 먼저 문을 열고, 전시동 건립은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공공기관 225곳이 제공하는 모든 분야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쉽게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이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책 읽는 도시, 성남문화플랫폼도 조성한다. 공공도서관이 시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다. 2019년에 서현도서관, 지난해 복정도서관을 건립해 총 15곳 공공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2024, 수내도서관이 2025, 판교 대장지구 도서관이 건립된다. 또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율주행 도서관 로봇을 내년 탄천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0권의 책을 싣고 탄천교, 사송교, 야탑교 등을 다니며, 시민에게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2021년4월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원순환가게 re100 이마트분당점을 찾았다. (사진제공=성남시청)
2021년4월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원순환가게 re100 이마트분당점을 찾았다. (사진제공=성남시청)

# 스마트 그린도시 성남

모든 폐기물을 스마트하게, 자원으로 순환한다. 지난 3월 환경부와 스마트 그린도시 협약을 맺고 100억원 규모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그린도시 자원순환사업'2년간 추진한다. 쓰레기 수거함에 계근센서를 부착하고, 인공지능 플라스틱 감용기를 설치해 쓰레기의 배출부터 처리과정(수집, 재활용, 소각)을 모두 데이터화한 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하반기 중에 태평4동과 금곡동 청솔마을을 시범마을로 선정해 우선 추진한다.

이달에는 복정·금광야탑1동 등 8곳 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종이팩 수거대도 설치했다. 환경교육시설 스마트 그린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고,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시설을 도입한 500톤 규모의 신규 소각장 건립 역시 올해 말 착공해 20246월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0196월 신흥동에서 첫 문을 연이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은 내년까지 21곳으로 확대한다.

올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 진입을 선언하고, 미세먼지 걱정없는 성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도 지속한다. 지난해 3월 상대원 1·3동 주거밀집지역을(0.845)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달 내 상대원2(0.361)을 추가 지정한다. 7월에는 미세먼지 저감 시설 도입을 위한 타당성과 경제성을 분석하고자 '레미콘 공장 재구조화 사업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1년2월 성남게임힐링센터 개소식 현장 모습. (사진제공=성남시청)
2021년2월 성남게임힐링센터 개소식 현장 모습. (사진제공=성남시청)

# 준비된 도시 성남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게임콘텐츠의 메카 성남의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와 정자동 킨스타워 일대를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 고시했다. 성남시는 2025년까지 게임·콘텐츠산업 기반시설과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비전에 따른 16개 특화사업을 펼쳐 나간다. 내년 말엔 판교콘텐츠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설계중인 ‘e-스포츠전용경기장485석 규모로(주경기장 413, 보조경기장 72) 20241월에 문을 연다.

40억원 규모(국비 20억원 포함)의 스마트솔루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티시티 성남을 실현한다.

자율주행 분야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가상 테스트베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샤크(SHARK)와 더불어 올해 2월엔 복정동 수질복원센터 내 자율주행차, 배송로봇 등 무인 이동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본시험장을 조성하고,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를 기업과 연구단체에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AI 기술 실증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역시 중점 육성한다. 현 주택전시관 부지를 바이오헬스 허브로 조성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3개 기관과 145개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오는 10월 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남형 C&D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은수미 시장은 올해는 성남의 태동인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50년 되는 해입니다. 디지털문명과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다양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성남시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50년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날의 관행을 바꾸는, 과감히 틀을 깨는, 이미 와 있는 미래의 기회를 잡는 도시로의 그 위대한 전환과 선도는 이미 시작됐다면서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보는 성남의 그 담대한 발걸음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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