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덕현 기자 | 2일 오후 인천 강화군 삼산면 어류정길212번길 7-12에 위치한 민머루 해수욕장에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민머루해수욕장은 강화도 서쪽에 있는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약 1㎞ 정도로 해수욕과 서해 바다의 석양을 볼 수 있다.
특히 물이 빠지면 부드러운 갯벌이 나타난다. 뻘이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조개와 게 등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갯벌에는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들의 피부 미용, 부인병과 신경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 주변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웠다는 보문사와 마애석불이 있다. 또 어류정항과 장곳항 등을 이용해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샤워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주변 시설로는 해송 숲, 식당, 펜션·민박, 캠핑장 등이 있다. 캠핑장과 주차장 이용은 무료다.
해양수산부는 밀집도가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민머루해수욕장을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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