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갑’이 되는 양평 위해 언제나 낮은 자세로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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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갑’이 되는 양평 위해 언제나 낮은 자세로 최선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8.0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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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금이 만난사람-경기도의회 김승남 의원
경기도의회 김승남 의원이 ‘군민이 갑’이 되는 잘 사는 양평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소통을 근본으로 발전적 방향 제시
낙후 지역 발전 위해 기반시설 구축
역할·사명에 감사, 낮은 자세로 최선

 

Q 자신을 소개한다면?

A 스스로 가장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아주 행복한 사람입니다. 젊은 시절, 크고 작은 사업과 여러 가지 지역사회 활동도 해보았지만 그 중에 정치가 제겐 가장 잘 맞는 일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제 자신을 소개 한다면 1999년 당시, 2000년 총선을 맞이하여 한나라당 양평·가평지구당 선거 사무국장으로 지금의 정병국의원이 당선, 이후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으며 십여 년 이상의 원외 정당인으로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

2010년 기초의원으로 원내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전후반기 양평군의회 의장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당선, 현재까지 정치일선에서 현역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자신만의 좌우명이나 인생철학이 있다면?

A 서산대사의 대표적 저서 ‘선사귀감’ 중 “부자굴 부자고(不自屈 不自高)”란 문구가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상황에 따라 스스로에게 받아들여지는 차이는 날 수 있겠지만, 제게는 정치인으로서도 큰 지침이 되고 있는 문구입니다.

“스스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결코 굴복하거나 비겁해지지 말아야 하며, 또한, 자신의 위치와 지위가 어디에 있을지라도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 하라”는 말입니다.

인생은 누구나 수없는 시련과 크고 작은 결단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때마다 기본으로 삼고,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는 스스로의 좌우명입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A 정치는 아버님께 물려받은 유전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고하신 부친께선 1961년 당시, 경기도의회 2대 도의원을 지내셨습니다. 물론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5.16 군사정변이 발발하였고, 아쉽게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의회가 해산되었지만, 당시 아버님의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정치적 신념은 어린 저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양평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지역 정치에 관심과 꿈을 놓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 약관의 나이에도 기초의회 의원출마도 준비하였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 정치입문의 계기는 아무래도 2000년 총선에서 현 여주·양평지역구 의원인 정병국 국회의원과의 인연이었습니다. 같은 해 양평에서 태어나 당시까지는 각자의 길과 삶을 달리하고 있었지만, 같을 길을 걷자고 하는 어릴 적 친구의 제안은 무척이나 많은 고민을 하게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어려울 때 찾아와 어렵게 이어진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웠지만 그때 마주 잡은 두 손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20여년을 같은 길, 같은 생각을 하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지방선거에서 자천타천으로 바른정당 양평군수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A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지역 또한 지역을 위해 일하고자하는 훌륭한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진정성 또한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항상,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것에 보답하고자 주어진 자리에서 군민여러분들께 감사하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것이 또, 군민들의 평가에 잣대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엄중한 양평군민들의 판단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군민이 갑’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며 주어진 역할과 사명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한 번, 군과 군민을 위해 일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Q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기로 의결이 됐는데 이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은?

A 정치에도 결이 있고 분명한 논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사람들이 하기에 포장된 억지 논리와 부딪치게 되고 정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사회가 나아가고 추구하는 바른 논리는 국민들도 알아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양당이 진행하고 있는 신당창당 작업 또한, 이러한 바른 논리에 의거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록 그 세력이 당장은 정치적으로 숫자가 적고 힘이 약하다고 걱정들은 하시지만,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와 국민의식에 빠르게 발맞추고, 국민의 욕구에 부흥해 나아간다면 국민들께서도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는 그런, 정당으로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Q 지난 4년 동안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그 동안의 소회는?

A 양평군의회 의원과 의장을 거쳐 경기도의회로의 진출은 다시 한 번 제 자신과 우리지역에 대해 새로운 사고와 시각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역구 대한 애착과 우리 양평이 처해진 현실을 바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다 객관적이고 큰 시각으로 양평의 미래를 내다보게 되었습니다. 향후, 지역과 지역민들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과 경험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정에서는 대표적으로 지난 2015년 말, ‘누리과정’ 예산이 생각납니다. 도의회에서도 여야가 그렇게 첨예하게 대립한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의원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몸싸움들로 119 응급차에 실려 가는 등, 힘든 상황들이 연출되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도민들에게 비춰지지 말아야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대화하는 자세로 서로간의 양보를 통해 끝이 없을 것 같던 대립도 해결이 되었고, 여야 서로를 이해한 계기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느끼며 대화와 타협,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보여줬던 대표적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소소히 놓치지 않고 챙겨본 작지만 지역을 위한 실질적 예산확보는 제 스스로에게 작은 기쁨과 보람으로 여겨졌습니다.

 

Q 도의원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일과 향후계획은?

A 2014년 지방선거로 경기도의회에 들어온 지 벌써 4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시간은 손을 떠난 화살과 같습니다. 이제, 남은 임기 동안 많은 일들이 하고 싶지만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지난해 3월 ‘경기도 상수원관리지역 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통과 시킨 것에 대한 후속 조치들입니다. 이 조례는 각종 중첩규제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경기도 내 상수원관리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 생활편의를 지원함으로써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도모하고자 대표 발의한 것입니다. 조례를 통해 상수원관리지역에 규제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과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에 작게나마 알찬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6.13 지방선거에서 현재 지역구인 양평군의 자치단체장선거에 도전하려 합니다. 2014지방선거로 도의회에 입성, 지난 4년은 정치를 권한보다는 큰 시각으로 보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신제가 후 치국평천하’ 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다시 제가 나고 자란 지역구로 돌아가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저희 양평군과 군민을 위해 일하려합니다. 도내 31개 시·군 중 개발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는 동북부권역, 그리고 그곳에 중심에 저희 양평군이 있습니다. 지난 4년은 도내 타 시군에 비하여 처해진 우리 양평군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소중한 시간과 경험들이었습니다. 군민이 원한다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준비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Q 양평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그 요인을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특히, 지난 4년 도정을 펼치며 항상, 듣는 말이 북부균형발전과 낙후된 경기 동북부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저희 양평군이 있었습니다. 수십 년, 서울이라는 대한민국의 심장과 수도권의 상수원역할이라는 큰 틀에 묶여 중첩규제를 받으며 발전이 더딘 저희 양평군을 지켜봐왔습니다. 특히, 지방자치제 실시가 25년을 넘어서고 바뀌는 정부마다 국가의 균형발전을 외쳐왔습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도 보다 합리적 논리와 설득을 바탕으로 정책도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저는 이제 그 합리적 논리를 재정립하고, 소수로 비춰지는 우리군민의 바람과 희망을 모아 우리 양평군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도 요구해 보려합니다.

낙후된 지역의 도로확포장 및 도로개설사업통해 주민의 지역 간 이동불편을 최소화하고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 발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함이기에 도비 추가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Q 끝으로 양평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존경하고 사랑하는 양평군민여러분.

정치란 모름지기 자기가 소속된 집단을 대변하고, 그 집단에서 돌아가는 모든 일들을 소통이란 행위로 소속된 모두에게 알리고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정치인이라 함은 대표성 보다는 동등한 위치의 일원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는, 자칫 잘못된 생각과 행위로 권력이라는 유혹에 빠져들기 쉬운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올해는 또 다시 우리 스스로를 대변할 지역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군민여러분의 진정한 해안과 판단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우리 스스로의 안녕과 행복에 기여할 것입니다. 저도, 진정 ‘군민이 갑’이 되는 그런, 양평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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