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확정·고시’...3조 181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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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확정·고시’...3조 1816억원 투입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21.06.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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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km 중 73.27%인 34km 터널로 설계돼
율현터널 이후 두 번째로 가장 긴 장대터널
국토부가 30일 확정 고시한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국토교통부가 30일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기존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 총 46.4km 구간의 상·하행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1816억 원 규모다.

선로용량 확대 등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만나는 평택분기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중 가장 먼저 기본계획이 고시된 노선으로, 향후, KTX·SRT 등 투입 가능한 고속열차가 최대 2배까지 증가해 국민들의 수요에 맞춰 더욱 다양한 시간대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의 병목현상 해소도 기대된다.

현재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은 1일 최대 190회로,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완료로 하루 380회까지 늘어난다.

또 이번 사업계획에서 최고 설계속도 400km/h를 반영한 터널과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4세대 무선 철도통신기술(LTE-R) 등 신호·통신 기술이 새롭게 도입돼 선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구간 46.4km 34km가 터널로 설계돼, 수서고속철도 율현터널 이후 두 번째로 긴 장대터널이라며 승객안전 등을 고려해 천안아산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구역 등 구난시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심도 터널에서 화재발생 등 비상시 열차에서 외부로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30일 확정 고시한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어어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역산업연관모형(IRIO) 분석 결과, 건설기간 동안 약 6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4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이번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으로 건설경기,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사업 공정관리를 통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준비하고, 특히 건설현장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비 총사업비 31816억 원 중 9545억 원(30%)은 국고로, 나머지 22271억 원(70%)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하고, 기본계획 고시 이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5개 공구로 사업구간을 분할하고, 일괄입찰(Turn Key)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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