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규모 집단 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 1명
| 중앙신문=김덕현·김삼철 기자 | 7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하루 앞두고 경기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 이상을 기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1시 경기도와 인천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6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여주시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28개 시·군에서 2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날 230명에서 10명 늘었다.
인천은 10개 군·구 중 동구, 강화·옹진군 등 3개 군·구를 제외한 7개 지역서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고양시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시 23명, 의정부시 22명, 수원시 15명, 성남시 14명, 남양주시 12명, 화성시 11명, 부천시·안산시가 각각 10명, 안양시·하남시 각 9명, 시흥시·광주시 8명, 김포시·양주시 각 7명, 평택시·파주시 각 6명, 이천시 5명, 광명시·군포시 각 4명, 구리시·안성시·포천시·연천군 각 3명, 오산시·동두천시 각 2명, 의왕시·과천시 각 1명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은 연수구·남동구 각 7명, 부평구 5명, 미추홀구 4명, 중구·서구 각 2명, 계양구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 일가족 및 인천 부평구 골프모임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집단 감염 사례는 지난 5일 최초 확인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이날 기준 경기도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4059명으로 4만 1213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사망자는 654명에 이른다.
인천시 누적 확진자는 6793명으로 이중 243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6463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61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전날까지 349만 8587명, 인천은 80만 3014명이 백신을 맞았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지역별 감염자 수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보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528일째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