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GTX-D 노선 위해, 김포·부천·강동과 연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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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GTX-D 노선 위해, 김포·부천·강동과 연대할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6.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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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강동구청장 등과 GTX-D 노선 김포~하남 원안 이행 촉구 합동집회 모습. 사진 맨 좌측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시는 29일 발표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에 GTX-D 김포-하남 노선 원안이 미반영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김포·부천·강동과 함께 연대해 원안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하남시는 이날 국토부 발표 직후, 김포·부천·강동과 함께,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 고시에 대한 공동성명문을 게시했다.

시는 성명서에서 "국토부는 수도권 서부인 김포와 부천, 동부인 서울 강동과 하남 시민들을 연결하는 GTX-D 노선에 대한 기대를 무참히 깨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취약한 교통기반시설로 고통 받고 있는 신도시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라며, "경제성과 수혜성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동서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의 노선에 대한 희망을 끊어낸 것에 다름없다"고 말했다.

, 이번 발표가 수도권 균형발전에 전혀 바람직하지 않고, 교통복지의 후퇴를 가중시키며, 수도권 서부와 동부 시민들의 희생을 또 다시 강요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신도시의 지옥 같은 교통 상황 속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경제성과 타당성은 물론, 공정성에 입각한 명백한 기준에 따라 광역교통정책에서 소외된 시민들의 공감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됐어야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남시 등 4개 자치단체가 GTX-D 김포-하남 노선 원안을 위해 다시 한 번 연대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확실히 했다.

시는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 남북연결선들과 비교해 경제성이 충분히 검토된 동서 노선에 대해 명확한 이유도 없이 지선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하남·김포·부천·강동 시민 200만이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원안에 대한 희망을 지키기 위해 이 연대에 4개 자치단체가 뜻을 같이 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GTX-D 노선의 원안에 대한 4개 자치단체 시민들의 간절한 외침에 귀 기울여 줄 것을 국토부에 간절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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