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시 위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연면적 2218㎡ 규모, 총 107억 원이 투입됐다.
하남시는 28일 위례도서관 3층에서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계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개관식은 개식 및 내빈 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홍보영상 시청, 감사패 증정, 김상호 시장의 기념사, 최종윤 국회의원과 방미숙 하남시의장의 축사, 도서관 돌아보기, 테이프 컷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위례도서관은 위례대로 230 일원 부지 1500㎡, 연면적 221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시비 75억원을 포함 107억원을 들여 2019년 12월 착공해 지난 1월 준공했다.
도서관 1층에는 ▲통합안내데스크 ▲통합자료실 ▲어린이실 ▲유아실 ▲북카페 내 시니어 공간, 2층에는 ▲종합자료실 ▲디지털실 ▲계단식 열람공간 ‘위례마당’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H라운지 ▲위례홀 ▲보존서고 ▲문화교실 ▲소모임실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 도서관 기능은 물론 주민커뮤니티 시설로서의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주요 시설은 1층 유아실은 부모와 아이가 이용하기 편한 온돌방 형태로 구성, 유아용 장서 500여권과 놀이북 등 맞춤 자료를 비치했다. 같은층 어린이실은 어린이 도서 7000여 권을 포함, 어린이 친화적 서가 등을 설치해 독서 친근감도 형성할 수 있게 설계했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1만 7000여권의 도서와 30종의 연속간행물 등이 비치되고,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도서 정보도 제공한다. 디지털실은 32석 규모로 PC 사용 및 VOD 관람을 할 수 있으며, 학위논문과 학술지 등 원문 DB도 제공할 예정이다.
3층 H라운지는 ‘하남(Hanam)·하브루타(Havruta)·우연한 소통의 장(Happening Stage)’을 모티브로 주민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습·공유 가능하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42석 규모이며, 테마별 도서 전시 및 좌석별 콘센트 설치와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 접근성도 향상시켰다.
김상호 시장은 “도서관은 단순이 책을 읽는곳이 아니라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성장할수 있도록 도서관 생태계를 잘 조성해 ▲시민이 성장하는 도서관 ▲지역을 담아내는 도서관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서관을 통해 개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동체의 역량을 키우는 도서관으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도서 등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커뮤니티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위례도서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도서관은 공부하고 독서만 하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활동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미숙 시의장은 “위례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위례도서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며 “그동안 문화시설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며, 어린이들의 학습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