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광역버스 강남 노선 결정 ‘주객전도’...정직한 정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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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광역버스 강남 노선 결정 ‘주객전도’...정직한 정치 ‘강조’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1.06.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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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이 이천~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결정과 관련, 그동안 최선을 대해준 공직자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일부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마치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룬 업적처럼 말하고 있다’며 일부 정치인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엄태준 이천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천~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결정과 관련, 그동안 최선을 대해준 공직자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면서 일부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마치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룬 업적처럼 말하고 있다며 일부 정치인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엄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이천~강남 광역버스 개통 결정) 도와주신 분들께서 마치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룬 업적처럼 말하는 것은, 처음부터 이 사업을 계획하고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이천시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시민들을 속이며,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를 그만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천터미널에서 마장면을 경유해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개통이 확정돼 많은 시민들께서 서울을 오가는 길이 좀 더 편리하게 됐다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신 교통행정과 직원 분들 정말 수고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엄 시장은 사업 결정 과정에서, 우리 이천시는 시민들을 위해 꼭 강남역까지 가야 한다고 요구했고, 서울시에서는 교통 혼잡을 이유로 거부했지만, 이천시청 교통행정과 직원 분들이 끝까지 고군분투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도와준 사람들이 마치 자신이 주도적으로 이 사업을 이룬 것처럼 말하고 있다이는 사실이 아니다. 시민들께서는 양심을 지키는 정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도와준 사람이 해야 하는 말은, 일이 잘돼서 축하한다. 또는 기분 좋다라는 말들이 라며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도와준 건지, 분명하게 이야기해주기 바란다. 자랑할 만한 역할을 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도 했다.

특히 마치 자신이 한 일처럼 현수막을 붙이고, 보도자료를 내는 것은 다른 사람이 열심히 한 일의 성과를 가로채는 양심 없는 행동이라며 저부터 솔직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며 양심 있는 정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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