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으로 일자리도 마련하고 국민건강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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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으로 일자리도 마련하고 국민건강도 지키자
  • 김완수 교수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1.06.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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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前)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前)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근 농촌현장에 컨설팅과 교육을 다니다 보면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난주 경기도사업으로 국립한경대학교에서 추진하는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소재 C교육농장에서 요청한 로컬푸드 납품농가 현장 컨설팅을 M 연구교수와 함께 방문하였다.

컨설팅 과정에서 농장주는 교육농장 특성상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체험객 확보방안으로 여러 가지 체험프로를 준비하고 있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회복 및 유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하고,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2021325일 치유농업법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법률 제17100)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을 비롯하여 각도 농업기술원, 각시군 농업기술센터는 물론 체험농장이나 도시농업관리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농촌진흥기관에서는 1994년부터 원예작물의 치유 효과 연구를 시작해 농업의 치유자원을 발굴하고 과학적 효과를 검증해왔다. 원예, 곤충, 자연경관, 동물 매개 등 농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하여 수형자, 만성질환자, 치매, 소외계층, 민원담당 공무원, 일반 아동, 일반 성인 등 총 14개 분야에 이르는 대상자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였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치유농업의 활용 효과를 4개만 소개하면 2019년 순창농장에서 실시한 대사성 만성질환자 건강증진 실험에서는 인슐린 분비가 47% 높아졌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28% 감소하였으며, 비만지표인 허리둘레가 2cm 정도 줄었다.

2014년 김천교도소에서 진행한 청소년 폭력성 완화 실험에서도 청소년들의 불안감이 45%, 스트레스도 52% , 우울감이 56%정도 각각 줄었다.

같은 해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실버주말농장에서 진행한 노인 건강 증진 효과에서도 노인들의 우울감이 60% 줄었고, 총콜레스테롤도 5% 감소 하였으며, 체지방률도 2% 감소한 것으로 측정되었다.

2015년 B중학교에서 진행한 학교폭력 문제 완화 실험에서도 가해학생의 폭력성이 4.3% 감소하였고, 피해학생의 우울감도 5.4% 정도 줄었으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도 8.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치유농업의 효과는 많은 분야에서 증명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치유농업 전문인력, 국가자격증 치유농업사를 양성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첫 자격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치유농업사는 향후 치유농업 서비스 및 치유농업 관련 교육을 수행하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배치되며, 치유농장 및 요양원, 컨설팅회사, 치유 서비스 전문법인 등에서 농진청이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보급 및 확산업무를 수행하거나 자체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 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롭게 시행되는 치유농업 자격증에 확보하여 새로운 일자리도 찾고 국가 사회에도 봉사하는 기회를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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