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 발생 당시 모습 공개…스프링클러 작동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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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 발생 당시 모습 공개…스프링클러 작동 안 해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1.06.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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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물류센터 지하2층 창고 화재 발생 당시 모습. (사진제공=권영세 의원실)
이천 쿠팡 물류센터 지하2층 창고 화재 발생 당시 모습. (사진제공=권영세 의원실)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 발생 장면 CCTV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지난 17일 오전 5시 36분께 신고된 이 화재에 대해 스프링클러가 지연 작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25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공개한 쿠팡 내부 영상을 보면 지난 17일 오전 5시26분께 지하2층 창고 선반에 물품이 가득 쌓여 있고 진열대 한쪽에서 작은 불꽃이 일어났다.

불과 몇 초 뒤 불꽃이 활활 타오르면서 천장까지 치솟았다. 이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화재가 발생하고 커진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대형사고로 번진 이유는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앞서 20일 이상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로 희생된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52) 구조대장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최종 결과는 기다리고 있지만 소방 자체 조사 결과 8분간 스프링클러 작동이 지체됐다면서 이는 원칙에 위배되는 사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재 알림음의 오작동이 발생하면 1회 때는 대부분 피난하지만 이런 상황이 2~3회 반복되면 안일한 인식을 갖게 된다면서 그러한 인식 속에 스프링클러를 수동적으로 폐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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