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명 시의원, 코로나19 피로 누적 공직자 특별휴가 줘야... 최대호 시장 ‘적극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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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명 시의원, 코로나19 피로 누적 공직자 특별휴가 줘야... 최대호 시장 ‘적극 검토 지시’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1.06.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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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명 의원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이채명 안양시의원이 집행부 수장인 최대호 시장에게 모든 공직자가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 매진으로 피로가 누적돼있다며 안양시 모든 공직자에게 특별휴가를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양시의 이번 특별휴가 결정은 타 지자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25일 이채명 안양시의회 의원이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전 직원 특별휴가 시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안양시의 행정력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생활치료센터 운영, 백신 접종 등 여러 분야에 집중된 지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최대호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직원들의 피로도 해소와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시민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23일 정도의 직원 특별휴가를 건의한 것이다.

최대호 시장도 이에 적극 공감하며, 전 직원들에 대해 특별휴가를 시행할 것을 해당부서(안전행정국)를 통해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안양시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는 재난이나 재해 등 갑작스러운 사태로 격무에 시달리거나,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단체장의 권한으로 5일 이내 특별휴가를 줄 수 있다고 돼 있다.

이채명 의원은 이번 특별휴가가 결정된다면, 짧은 휴식을 취한 공직자들이 재충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49)씨는 이채명 의원이 시기 적절한, 아주 의미 있는 제안을 던진 것 같다아직도 코로나19는 진행형이지만 방역에 힘쓴 공직자에게 특별 휴가는 마땅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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