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민주당 경기도당사 앞서 ‘성추행 사건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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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민주당 경기도당사 앞서 ‘성추행 사건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구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1.06.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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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석원기자)
경기자주여성연대 등 경기지역 여성단체는 24일 오전 11시 당사 앞에 모여 "연이은 성추행 사건이 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근본대책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제공=경기자주여성연대)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위원장 직무대행 A씨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여성단체가 경기도당 당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자주여성연대 등 경기지역 여성단체는 24일 오전 11시 당사 앞에 모여 "연이은 성추행 사건이 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근본대책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진행된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온 국민이 왜 치렀는지 잊었나"면서 "당내 성범죄에 대해 개인의 일탈로 치부한다면, 재발방지 대책마련이 없다면, 민주당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꾸짖었다.

이어 "2개월 전 이천시의원 간 막말공방사태 과정에서 드러난 현저히 낮은 성인식에 대해 공감하고 공직사회 성인지 개선에 대한 토론회를 함께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마저 이 문제에 대해 직시하지 않고 무마하려는 모습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즉시 중단하고 관련자를 형사처벌할 것, 공직사회의 성인지 개선 방안 즉각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과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께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위원회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A씨는 이천시내 한 호프집에서 일행과 술자리를 하다가 주방에서 일하는 여성에게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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