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제 투표 "청사광장 지켰지만 활용방안 마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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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제 투표 "청사광장 지켰지만 활용방안 마련 못해"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1.06.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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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직 유지할 수 있게 도와 달라" 호소
(사진제공=과천시청)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23일 주민소환투표 합동방송연설회에서 "청사광장을 지켜냈지만 아직 활용방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서라도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제공=과천시청)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정부가 지난 4일 과천시의 대안을 받아들여 청사 유휴지 일대 주택공급을 철회했음에도 주민소환은 예정대로 25~26일 사전투표를 거쳐 30일 본 투표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23일 주민소환투표 합동방송연설회에서 "청사광장을 지켜냈지만 아직 활용방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서라도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청사 일대 주택공급계획과 관련, 정부가 지난해 10월 사전청약일정을 발표하려고 계획, 시도한 바 있고, 올해 들어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고 정부로선 8.4대책 21곳 가운데 과천청사 일대가 주택공급을 하기 가장 좋은 곳이어서 과천시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협상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교통 등은 기존 학교 건립계획과 광역교통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천시가 미래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일정 규모의 인구증가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임대아파트만 들어선다는 주장은 거짓 루머에 불과하며 공공주택사업으로서 전체 60~65%가 분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시장을 소환한다고 해서 시와 시민들이 전혀 얻을 것이 없다. 시장이 소환되면 시는 시장이 없는 채로 1년간 부시장 체제로 업무 공백이 생기게 된다"고 지적하고 "청사광장을 계속 지키고 미래 자족도시의 비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과천을 대표하는 시장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정부가 청사 유휴지 주택공급 발표와 동시 이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달려 같지만 "제게 귀 기울어 주는 정부와 당 관계자는 없었다 그날 이후 저는 하루도 편하게 지낸 날이 없었다"며 "청사 광장을 지켜내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그간 힘들었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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