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 "방역 긴장 유지해야"
| 중앙신문=김덕현·김삼철 기자 | 경기·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4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이틀간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사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시 경기도와 인천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오산시 등 6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시·군에서 1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은 10개 군·구 중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 강화·옹진군 등 6개 군·구를 제외한 4개 지역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성남시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양주시가 19명, 용인시 18명, 의정부시·시흥시가 각각 13명, 부천시 12명, 수원시 10명, 고양시 9명, 광명시 8명, 안산시·파주시 각 7명, 광주시 6명, 화성시 5명, 안성시 4명, 김포시 3명, 안양시·하남시 2명, 이천시·구리시·의왕시·여주시·양평군·동두천시·연천군이 각 1명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은 계양구 5명, 부평구 4명, 남동구·서구에서 각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기준 경기도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2698명으로 4만 211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사망자는 650명에 이른다.
인천시 누적 확진자는 6616명으로 이중 207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6340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61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전날까지 344만 3655명, 인천은 79만 1668명이 백신을 맞았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지역별 감염자 수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보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에 대한 긴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활동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투트랙 대응으로 확진자 수 감소라는 목표를 조금씩 달성하고 있지만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내 확진자 수는 0시 기준으로 지난 20일 91명, 21일 92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가 22일 191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서 7월 1일 이후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 개인 간 모임과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임 단장은 "앞으로 다양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예상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여러 개 준비해 둬야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소통과 조율 채널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521일째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