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김동식 소방 구조대장 영결식…문 대통령, 이재명 지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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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김동식 소방 구조대장 영결식…문 대통령, 이재명 지사 ‘애도’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1.06.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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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광주시 오포읍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마련된 고(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장에서 이재명 장의위원회 위원장(경기도지사)이 영결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로 순직한 고(故) 김동식(52)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21일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은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광주시 오포읍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김 소방령의 유족, 이재명 경기도지사, 신일우 소방청장 및 소방공무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그는 힘든 일을 도맡았고 솔선수범하며 모두의 본보기가 됐던 사람, 언제나 가장 뜨겁고 가장 위험한 곳을 지키던 사람, 가정 먼저 현장에 들어가서 길을 열고 가장 나중에서야 나오던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지사는 “긴박했던 순간에도 그는 어김없이 동료들을 먼저 내보냈다. 이렇게 영영 이별을 해야 할 줄 알지 못했다. 무사히 돌아오기를 애타게 빌고 또 빌었지만 끝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소방령과 구조대원으로 같이 근무했던 함재철 구조3팀장은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위험할 때 들어가 구조하는 역할을 했지만 정작 우리 대장을 구조하지 못했다. 거대한 화마를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는 우리가 초라하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광주시 오포읍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마련된 고(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장에서 이재명 장의위원회 위원장(경기도지사)을 비롯한 참석자가 입장하는 운구행렬을 향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21일 오전 광주시 오포읍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마련된 고(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장에서 이재명 장의위원회 위원장(경기도지사)을 비롯한 참석자가 입장하는 운구행렬을 향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은 신열우 소방청장이 낭독했다.

문 대통령은 “화마의 현장 앞에서 생명의 길을 열었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며 가장 나중까지 남아있던 고인의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애도했다.

김 소방령은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했고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김 소방령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그는 1994년 고양소방서에서 소방관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구조대장으로 근무해왔다. 재직 기간 27년 동안 소방행정유공상, 경기도지사 표창장 등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에 투입된 김 소방령은 불길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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