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 ‘오는 18일 시민회관서 기획연주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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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립교향악단 ‘오는 18일 시민회관서 기획연주회’ 열어
  • 권광수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1.06.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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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립교향악단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기획연주회를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시민회관 대극장에 연다. 사진은 과천시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사진제공=과천시립교향악단)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과천시립교향악단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기획연주회를 연다.

이번에 개최되는 연주회는 제60회 기획연주회로 오는 18일 오후 730분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15일 과천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대중들에게 피아노 협주곡으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곡으로 알려져 있는 라흐마니노프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건축가이자 디나이너, 화가였던 빅토르 하르트만의 초모 전람회서 영감을 얻어 작곡하게 된 무소르그스키를 연주한다.

1부는 러시아의 서정성과 예술적 감수성이 어우러져 있으며 냉정하리만큼 엄격히 정돈된 구성 안에서 펼쳐지는 초인적인 기교로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을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Ilya Rashkovskiy)’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선 그림을 음악으로 표현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이어진다. 이 곡은 전람회에 전시된 10개의 작품에 대한 표사와 더불어 곡 사이에 프롬나드’ (Promenade:산책)라는 짧은 간주곡을 두어 그림과 그림 사이를 이동하는 것을 표현한 독창적인 구성의 피아노곡이었지만, 대중에게 관심을 얻지 못하다가 관현악법의 대가인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Joseph Ravel)의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곡이다.

공연료는 전석 1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이며, 인터파크와 과천문화재단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또한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돼 현장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도 온라인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문의는 과천문화재단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과천시립교향악단은 2012년 창단 이래 120여회 이상 정기·기획연주회 등을 통해 괄목할만한 음악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며 과천시의 문화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과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아직까지도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희망의 순간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처럼, 침묵했던 긴 터널을 지나 비로소 다시 울리는 음악이 대중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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