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안양에 ‘축구장 6개 규모, 10만개 서버운영 인터넷 데이터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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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안양에 ‘축구장 6개 규모, 10만개 서버운영 인터넷 데이터센터’ 구축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1.06.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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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에 들어서는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진제공=LG유플러스)
안양시에 들어서는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진제공=LG유플러스)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시 관내에 오는 2023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축구장 6개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가 평촌2센터(가칭) 구축될 전망이다.

15일 시와 LG유플러스 등에 따르면 착공에 들어간 LG유플러스 평촌2센터는 연면적 4450에 축구장 약 6개에 달하는 규모로 지하 3, 지상 9층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로 수도권 지역 7번째 IDC.

LG유플러스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라 신규 IDC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IDC 사업을 시작한 LG유플러스가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안양시에 두 번째로 건립하는 하이퍼스케일급 IDC기도 하다.

LG유플러스의 평촌2센터의 특징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서버에 직접 냉기를 공급하는 공조시스템을 통해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 이중마루(서버가 놓인 바닥 아래 냉기가 흐를 수 있도록 만든 공간)가 없는 구조는 전산실 내 작업이 편리하고, 온도가 높은 특정 지점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고객 요구와 장비 특정에 맞춰 다양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리적 근접성도 장점이기도 하다.

안양지역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강남, 가산디지털단지, 판교 등에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평촌메가센터와 300m 거리에 있어 기존 고객이 신규 IDC에 입주할 경우 운영비용과 회선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안을 강화하고자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했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 구축에서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요소를 적용함으로써 IDC 분야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외기를 전산실에 도입해 서버 발열을 제거하는 외기 냉방시스템을 적용하고, 외기 냉방 후 더워진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풍도를 설치한다. 또한 6.9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벽체 단열 성능을 높여 냉방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도 늘린다.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 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일 예정이다. 또한 냉방 및 가습용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물 사용량을 최적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40GWh(10만명이 1년간 소비하는 전력)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6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 약 9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LG유플러스 기반사업그룹장 임장혁 상무는 "1999년 국내 최초로 IDC 사업을 시작해 20년 이상 축적해온 노하우와 국내·외 주요 IT기업을 유치한 경험을 살려 IDC 사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IDC 사업은 지난해 22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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