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쌍용차 노조의 자구안 수용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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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쌍용차 노조의 자구안 수용 환영”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21.06.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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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5월 4일 쌍용차 살리기 서명운동 범시민 대책위가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정장선 평택시장 페이스북)
정장선 평택시장은 8일 “쌍용자동차 노조의 자구안 수용을 55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4일 쌍용차 살리기 서명운동 범시민 대책위에 참석한 정장선 시장. (사진=정장선 평택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은 8쌍용자동차 노조의 자구안 수용을 55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이날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통해 자구계획안을 수용했다.

정 시장은 “2009년 쌍용차가 1000여 명에 가까운 노동자를 해고하고 이에 반발한 노조가 공장을 점거하며 노사 갈등이 폭발한 것은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조합원 분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구안에는 기술직 50%와 사무직 30%의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급여 삭감이나 복지혜택 축소 등 생계와 직결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기 때문이다나아가 경영정상화까지 파업조차 진행하지 않겠다는 항목도 자구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내놓아서라도 회사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쌍용차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조합의 과감한 결단으로 쌍용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이 더욱 커졌다. 인건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고정비 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인수합병이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용차 직원들의 희생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명분도 생겼다. 평택시도 쌍용차 노조의 결단을 기억하겠다. 경영을 정상화시킬 때까지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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