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민락2지구 리얼돌 체험방 영업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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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민락2지구 리얼돌 체험방 영업 중단 촉구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1.06.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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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단체 등과 법과 규제 만들 것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는 4일 오후 의정부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인근 중앙공원에서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의정부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영업 중단을 촉구했다.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는 4일 오후 의정부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인근 중앙공원에서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당원들과 민락2지구 주민들, 중심상가의 자영업을 하는 시민 등이 참여했으며, 천병삼 의정부시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지영 진보당 경기여성엄마당 정책위원의 규탄발언을 시작으로 박정민 의정부시위원회 위원장의 규탄발언을 진행 후 기자회견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지영 정책위원은 리얼돌 체험방은 강간 인형체험방이 될 개연성이 충분하다만드는 사람, 보는 사람, 이용하는 사람 모두가 공범이 될 것이 뻔하다고 국가는 리얼돌 체험방의 영업을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민 위원장은 리얼돌 체험방은 단순한 인형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인형의 절대다수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고 소비자 역시 대부분 남성이라며 이는 남성에 대한 여성의 지배와 착취가 나은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녀불평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비슷한 문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이번 기회를 남녀불평등 해소의 시작점으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사회적 동물이기에 여성과 청소년의 모습을 한 리얼돌을 보는 여성들과 학부모들이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고 분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는 4일 오후 의정부시 민락2지구 중심상가 내 리얼돌 체험방 인근 중앙공원에서 리얼돌 체험방의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

박정민 위원장은 또 사회적 합의가 없는 한 리얼돌 체험방은 운영을 중단해야 하며 리얼돌 수입 및 사용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역의 정치세력과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들과 힘을 합쳐 리얼돌 체험방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유사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규제를 만들고 강화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연 리얼돌 체험관은 지난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정부시에 리얼돌 체험방 영업을 중단시켜주세요'라 청원됐다.

청원자는 의정부시내 상업지구 한복판에 24시간 무인 리얼돌 체험관이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크다면서 해당 업체 주변엔 영화관 2, 200~500m 내에 어린이공원 2, 어린이집 1, 고등학교 1곳이 도보 10분 거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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