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여직원의 경찰 신고로 ‘고령 고객 2700만원’ 보이스피싱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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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여직원의 경찰 신고로 ‘고령 고객 2700만원’ 보이스피싱 예방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21.05.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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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2343억원..경찰, 수법 진화 등 각별히 유의해야
농협에 근무하는 여직원의 경찰 신고로 고령 고객의 예금 2700만원이 보이스피싱을 피했다.(사진제공=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농협에 근무하는 여직원의 경찰 신고로 고령 고객의 예금 2700만원이 보이스피싱을 피했다.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는 농협에 근무하는 여직원 A씨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평택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농협 직원 A씨는 지난 17일 전화 통화를 하면서 현금 270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령의 고객 B씨를 만류한 뒤 112에 신고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고객 B씨는 현금을 찾아 집에 보관하라는 전화금융 사기범의 말을 듣고 현금을 인출할 예정이었다.

당시 B씨는 현금을 안전하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은행 여직원 A씨에게 집까지 동행해줄 것을 부탁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 A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윤주섭 지부장은 임직원의 정확한 보이스피싱 예방방법 숙지와 빠른 판단으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하면서 연령별, 성별에 따라 특정 사기수법을 사용한다보이스피싱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2343억원, 피해건수는 25859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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