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산성대로에 ‘S-BRT’ 만든다…경기도, 대광위·성남시와 협업
상태바
성남 산성대로에 ‘S-BRT’ 만든다…경기도, 대광위·성남시와 협업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1.05.13 17: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는 도내 미취업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사업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경기도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성남시와의 협업을 통해 ‘성남 S-BRT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 DB)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오는 2024년 중 경기도 성남시 산성대로에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가 도입될 전망이다.

S-BRT(Super Bus Rapid Transit)는 기존 전용차로 운영 위주의 BRT에 전용도로, 전용차량, 우선신호 등의 시스템을 확충하여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BRT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성남시와의 협업을 통해 성남 S-BRT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93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전담하는 대광위가 출범함에 따라 경기도는 대광위와 S-BRT, 도시고속화도로 BTX 도입 등 수도권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성대로 S-BRT’는 성남 S-BRT 사업(복정역사거리~모란사거리~남한산성입구 10.2km)1단계 구간으로, 모란사거리에서 단대오거리를 거쳐 남한산성입구에 이르기까지 5.2가 사업 대상이다.

이 사업은 성남 S-BRT 전체 사업비 419억원 중 2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중앙버스전용차로, 스마트정류소, 버스우선처리신호 등 S-BRT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정비·설치할 예정이다.

산성대로 S-BRT사업은 지난해 1월 대광위로부터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3월부터 성남시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

오는 2023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4년까지 공정을 완료하고 운영될 예정이며, 성남 S-BRT사업의 2단계 구간인 성남대로 S-BRT(모란사거리~복정역사거리 5.0)’2025년까지 완료하여 서울 송파대로·헌릉로 BRT(설계중)와 연계될 예정이다.

대광위와 도는 최근 신도시 개발 등에 따라 수도권 교통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만큼, 비교적 적은 사업비로 도로건설 위주의 수도권 교통정책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의 대안으로 정착되도록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성식 도로안전과장은 “BRT사업은 경량전철 건설비의 4.6%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어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 및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수도권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 및 운영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