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서울시와 경기도의 쓰레기를 묻을 대체매립지 재공모가 시작된다며 단체장들의 용기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대체매립지 재공모와 관련, 일부 응모 조건을 완화했다고는 하나, 본질적인 면에서 1차 공모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이런 식이면 열 번 스무 번을 해도 결과는 같으리라 생각된다”며 “응모하는 곳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강조한 것처럼 ‘발생지 처리 원칙’과 ‘친환경 처리 방식’이 되어야 한다”며 “친환경 소각장과 매립지를 발생지에 조성하고 스스로 처리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미래’”라고 덧붙였다.
이어 “(발생지 처리 원칙)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천시가 먼저 나서 실천하고 있다”며 “인천식 친환경 처리가 가야 할 ‘정답’이자 해결 가능한 ‘해답’”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이번 실시하는 재공모가 잘되길 바란다”며 “이번 재공모에도 응한 곳이 없을 때를 대비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관련 주체들의 전향적 결단이 요구된다”고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하는 4자 만남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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