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추진 관련 단체장, 원주민 이주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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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추진 관련 단체장, 원주민 이주대책 마련 촉구
  • 권광수·장은기 기자  729272@joongang.tv
  • 승인 2021.05.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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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한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 신도시협의회는 지난 8일 하남유니온타워에서 7차 모임을 갖고 ‘원주민 이주대책 마련’, ‘기업 선 이전 후 철거 원칙 약속 이행’, ‘협의양도인 공동주택 특별공급 확대’ 등을 강력히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사진제공=하남시청)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한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 신도시협의회는 지난 8일 하남유니온타워에서3기 신도시 추진 관련 자치단체 공동대응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하남시청)

| 중앙신문=권광수·장은기 기자 | 3기 신도시 추진 관련 단체장들이 간담회를 갖고, 원주민에 대한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장 공백을 이유로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정부가 제시한 개발 방향대로 사업을 이행하지 않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한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 신도시협의회는 지난 8일 하남유니온타워에서 7차 모임을 갖고 원주민 이주대책 마련’, ‘기업 선 이전 후 철거 원칙 약속 이행’, ‘협의양도인 공동주택 특별공급 확대등을 강력히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또한 신도시 사업 추진과정에서 ▲원주민 임시거주지 공급 미이행 대토보상 공급 소극 적용 기업 선 이전 후 철거 원칙 미이행 주민편익시설 설치 거부 등 LH가 보인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협의양도인 택지 대상자 재정착을 위해 단독주택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공동주택을 특별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결의했다.

그간 LH는 원주민 임시거주지를 당초 정부가 약속한 건설형 임대주택에서 기존매입 임대주택으로 공급계획을 변경하는 한편, 대토보상을 주민선호가 반영되지 않은 용지를 공급해 미달사태를 발생시켰다.

또 정부가 약속한 기업의 선이전 후철거 원칙 이행의 확약하는 지자체의 공문 발송 요구를 거부하고, 지장물 조사를 강행, 지역주민과 대립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무엇보다 3기 신도시 원주민이 LH에 정부약속을 이행하라는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고소, 고발 등 과잉 대응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 협의회는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마련키로 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 신임 LH 사장을 만나 지자체의 우려를 강력히 전달키로 했다.

3기 신도시 협의회 관계자는 "단체장들은 지자체가 신도시 개발에 보다 주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음에 뜻을 함께 했다"며 "3기 신도시가 당초 정부 발표대로 추진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공동대응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권광수·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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