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준설작업 이동 중 실종된 ‘연천 굴삭기 운전자’ 숨진 채 발견
상태바
하천 준설작업 이동 중 실종된 ‘연천 굴삭기 운전자’ 숨진 채 발견
  • 남상돈 기자  nb0406@naver.com
  • 승인 2021.05.07 19: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오전 8시께 연천군 차탄천에서 이동 중이던 굴삭기가 넘어지면서 실종됐던 50대 굴삭기 운전자가 약 27시간 만에 하천 수로 형태의 시설물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제공=연천소방서)
6일 오전 8시께 연천군 차탄천에서 이동 중이던 굴삭기가 넘어지면서 실종됐던 50대 굴삭기 운전자가 약 27시간 만에 하천 수로 형태의 시설물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제공=연천소방서)

|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하천에서 이동 중 굴삭기가 넘어지면서 실종됐던 50대 굴삭기 운전자가 약 27시간 만에 하천 수로 형태의 시설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께 연천군 차탄리 차탄천에서 준설작업을 위해 이곳을 이동 중이던 굴삭기가 하천 물가로 넘어지면서 실종됐던 운전자가, 다음날 오전 1057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27시간 만이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사고지점 약 3미터 부근으로 차탄천에 설치된 수로 형태의 시설물로, 이 시설물은 군의 전차 저지 시설물인 용치가 철거되면서 만든 시설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굴삭기 운전자는 하루 전인 6일 오전 8시께 연천군·읍 차탄리 차탄천 준설공사를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굴삭기가 하천 쪽 물가로 넘어지던 것을 목격한 한 낚시객이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7명과 굴삭기 2대 등 장비 20대를 동원해 이틀 동안 수색작업을 벌이다 A씨를 발견했다. 숨진 A씨는 연천군이 발주한 차탄천 준설 공사의 작업을 벌이기 위해 하천 이동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포함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