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천성환 기자 |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광명시 소하 2동이 오는 12월 두 개 동으로 나뉜다. 소하 2동은 5년만에 인구 1만 7000여 명이 늘어, 올해 1월 기준 5만 112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로 소하2동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행정 업무 처리와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소하 2동을 분동한다고 6일 밝혔다.
소하2동은 올해 1월말 기준 7.2㎢ 면적에 2만 669세대, 5만 1121명이 거주하고 있다. 광명시 18개 동 전체 인구가 29만 7748명으로 한 개동 평균 1만 6542명이 거주하는 것에 비하면 현저히 많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소하2동 인구는 2015년 12월 기준 3만 4227명에서 5년 사이 1만 7000여명이 늘었다. 이에 광명시는 KTX역세권에 동 행정복지센터을 신설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분동에 앞서 지난 4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분동 경계 설정 및 동 명칭 선정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신규 동 명칭을 정하고자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동 명칭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동 예정지 주민은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파트 주민은 자체 인트라넷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연마을 및 오피스텔 거주자는 설문조사서를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설문조사 관련 궁금한 사항은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시는 5월 중 동 명칭과 경계를 확정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12월 신규 동 청사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며, 신규 동 청사는 광명시 일직동 512-3번지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미디어시설 6층에 429.47㎡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분동을 차질 없이 준비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