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코랜드' 조성 탄력···'공시지가 83.8% 수준, 부지 매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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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코랜드' 조성 탄력···'공시지가 83.8% 수준, 부지 매입 완료'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4.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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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영흥면 외리 486-1 일원..."89만 ㎡"
입지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용역 실시
사진은 조성개요도.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 대상 토지에 대한 매입절차가 마무리됐다. 사진은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 개요도.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 토지 매입을 완료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30일 자체매립지 대상 토지에 대한 매입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친환경 자체매립지가 들어설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원의 토지 17필지, 89만 486㎡(약 27만평)에 대해 지난 28일 잔금을 지급했다. 현재는 부동산 매매협상 및 매매계약 체결을 최종 마무리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상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12일 해당 토지를 자체매립지 후보지로 발표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 3월 제269회 임시회에서는 (가칭)인천에코랜드 및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 공공사업의 추진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취득)과 토지 매입예산 620억원이 의결됐다.

시는 시의회 의결 후 토지주와의 가격 협상을 통해 해당 토지를 협의 취득했으며, 매입 가격은 예산액 620억원 보다 3억원이 줄어든 617억원으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는 공시지가(736억원)의 83.8% 수준으로 결과적으로는 공시지가 보다 119억원 낮은 금액에 취득하게 됐다.

토지 매입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는 앞으로 입지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는 등 자체매립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준비과정에서 영흥 주민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해 친환경적이고 친시민적인 매립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가칭)인천에코랜드에는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된 소각재를 재활용 후 남은 잔재물과 기타 불연성 잔재물만 매립할 계획으로, 기존 수도권매립지와는 달리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에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의 환경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이번에 인천시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공사업 부지가 확보됨으로써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구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 3월 인천시의 ‘친환경 특별섬 영흥’ 발표와 관련한 영흥 제2대교 건설 및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주민 수용성을 바탕으로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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