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미혼 여성 시의장에게 '저출산 극복 도전 지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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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미혼 여성 시의장에게 '저출산 극복 도전 지명' 논란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1.04.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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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경기도 포천시장이 손세화(36) 포천시의회 의장에게 '저출산 극복 릴레이 캠페인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지명했는데, 손 의장이 미혼이라 출산장려책을 펼치기에는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 지역사회에서는 '박 시장이 손 의장의 입장을 난처하게 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된다. (사진=박윤국 포천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박윤국 경기도 포천시장이 손세화(36) 포천시의회 의장에게 '저출산 극복 릴레이 캠페인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지명했는데, 손 의장이 미혼이라 출산장려책을 펼치기에는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 지역사회에서는 '박 시장이 손 의장의 입장을 난처하게 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된다.

4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달 28일 최대호 안양시장의 지명을 받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출산 극복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알렸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현재 수준의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최소 2.1명 이상이 돼야 한다. 포천시 역시 인구감소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결혼, 출산, 양육이 더 이상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일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로써 인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릴레이 챌린지 동참자 지명자로 정하영 김포시장과 손 시의장을 지명했다.

이 때문에 '손 의장이 미혼인지 뻔히 알면서 출산장려정책을 지명한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흘읍에 거주하는 A(55)씨는 "미혼인 손 의장을 난처하게 하려는 행동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의장은 "나는 비혼주의자가 아니다. 다만 미혼일 뿐이다. 아이를 안 낳았다고 해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면서 "비록 미혼 상태이지만 아이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는 저출생에 따른 국가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참여형 캠페인으로 지난 2월께 충청남도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고 일주일 안으로 다음 참가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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