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얼굴인식 위한 이미지 등록 기술’...“경기도 내 기업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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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얼굴인식 위한 이미지 등록 기술’...“경기도 내 기업으로 간다”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1.04.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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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허 73건, ‘공정·상생’ 이재명표 기업 프렌들리에 무상 양도
경기도·경기테크노파크,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 심사결과 발표
"삼성전자 보유 200개 특허기술 중, 총 '34개 기업에 73건 양도' 결정"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29일 ‘삼성전자 보유특허 경기도 기업 무상양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29일 ‘삼성전자 보유특허 경기도 기업 무상양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삼성전자의 특허 73건이 공정·상생이재명표 기업 프렌들리에 무상 양도된다. 경기도 내 중소·벤처기업 34개 사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73건을 무상으로 양도받아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삼성전자 보유 특허 경기도 기업 무상양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경기도-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삼성이 보유한 200개 특허기술을 대상으로 무상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했으며, 핵심기술 능력 및 사업화 능력 등 적격 심사를 거쳐 최종 34개 기업에 73개 기술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기업 1곳 당 최소 1개에서 최대 6개의 특허기술을 양도받게 된다. 당초에는 1개 특허에 1개 기업을 매칭 해줄 계획이었지만 많은 기업의 요청으로 신청기술 개수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 접수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술은 얼굴 인식을 위한 복수의 얼굴 이미지를 등록하기 위한 장치·방법으로 6개 기업이 신청해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도되는 특허기술 규모는 가전 10, 디스플레이 12, 모바일 기기 28, 반도체 9, 소프트웨어 3, 오디오·비디오 2, 통신·네트워크 8, 7개 분야 73개에 달한다.

도는 이번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5월 중 삼성전자-양수 기업 간 소유권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1차 공모신청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보유 특허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2차 양도 기업을 모집하고 양수 기업의 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을 양도받은 A사 관계자는 대기업의 기술은 물론, 사업화를 위한 코칭 및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앞으로도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이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삼성과의 업무협약 당시 대기업이 독자적으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생·공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공정한 환경에서 기업이 혁신하고 역량을 발휘하도록 장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서로 협력해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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