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와 금사면 외평리를 잇는 남한강에 만들어진 이포보 모습은 다른 곳의 보에 비해 좀 특별하다. 보의 생김새는 여주시의 시 새인 백로의 모양을 형상화 해 만들었다.
여주시내 방향인 남서쪽을 바라보면서 보 전체를 감싸고 있는 듯 양쪽으로 쭉 뻗은 백로의 긴 날개와 그 위에는 총 7개의 백로 알로 만들어져 있다.
이포보는 남한강 일대 홍수조절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 2009년 11월에 착공, 1년 7개월 후인 2011년 6월에 완공했으며, 이포보의 길이는 약 591m로 이 중 가동보가 295m, 고정보가 296m로 교각 상부에는 공도교가 설치돼 사람과 자전거의 통행이 가능하다.
폭 45m, 높이 3m의 수문 6개가 설치됐고, 좌측에 1000kw 소수력발전기 3대가 설치되어 연간 1784만 kwh 전력을 생산한다고 한다.
이포보 우안에는 물고기가 다닐 수 있는 자연형 어도와 전망대가 설치돼 있고, 좌안에는 이포보 관리사무실과 홍보관이 있다. 여주에는 이포보를 비롯해 여주보와 강천보 3개의 보가 있다. 주변에는 파사성을 비롯해, 천서리막국수촌, 이포캠핑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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