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는 ‘타도’ 대상 아냐”...‘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 첫 회의 개최'
상태바
박남춘 “인천시는 ‘타도’ 대상 아냐”...‘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 첫 회의 개최'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4.26 17: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박남춘 인천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민선7기 인천시정은 시민의 생각을 외면하지 않고 소중하게 들으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면서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 첫 회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 (사진=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민선7기 인천시정은 시민의 생각을 외면하지 않고 소중하게 들으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면서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첫 회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오늘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상설 운용 중인 공론화위원회 조례와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 관련 조례를 통합했고, 그에 따른 첫 회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천시 공공갈등 평균 지속일 수는 837일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지금도 몸살을 앓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지하도상가 등은 10년도 넘은 공공갈등 과제들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 개발과 변화가 끊임없이 이뤄지면서, 그에 따른 공공갈등도 많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더욱이 대도시급, 대단위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면서 시정에 대한 직간접적인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물론 일부 커뮤니티에선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기도 하고 시가 거친 타도대상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최근 원도심 등 인천 전역에 걸쳐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기에 이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시정 참여에 대해 시민숙의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갈등을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집단지성과 지혜를 모으는 방안을 제도화한다면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엔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전국 최초 상설 공론회 위원회를 확대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는 사안별 공론화추진위원회와 갈등관리추진위원회를 관장하며 명실상부한 공공갈등 해결의 상위 위원회 역할을 하게 된다기존 공론화 외에 결정된 사안에 따라 상설 500인 규모 숙의 시민단 중 20~50인 규모 숙의 시민단을 구성해 날렵한 시민 숙의도 추진한다. 공론화의 듬직한 역할은 유지하면서 숙의 시민단을 통한 준공론화를 더해 인천시 공공갈등 프로세스를 더욱 촘촘히 살펴가겠다고 했다.

시민들의 바람과 다르게 추진한 일에 대해선 어떠한 비판이라도 감내할 수 있다그러나 시에서도 함께 나서서 노력하고 있는 일에 아무것도 안 했다는 식의 비난을 받는 것은 참 힘 빠지는 일이다. 모든 사안에 대해 왜곡 없이 사실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공공갈등 해결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적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공동체의 공존이 절실한 시대이다. 인천이란 이름으로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시민들의 성숙한 숙의민주주의를 바탕으로 공공갈등 해결의 새로운 틀을 보완해 가겠다고 적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