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광명시 비전 시민과 공유
시민 의견·생활 불편 사항 수렴
| 중앙신문=천성환 기자 |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과의 대화’ 첫 날인 23일, 광명2동, 광명3동 주민들을 반갑게 맞았다.
광명시는 이날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전, 오후 광명2동, 광명3동 시민과의 대화 행사를 열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인원 제한으로 행사장에 참석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신청을 받아 휴대폰 영상으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맞이해 광명시가 집중 추진하는 핵심사업과 광명시 미래 100년을 밝힐 주요 정책을 시민들에게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설명에 앞서 박 시장은 “코로나19 방역에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방역 최일선에서 방역봉사와 방역수칙 준수로 시민 여러분이 협조해 주신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K방역이 인정받고 있다”며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민을 격려하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 시장은 먼저 올해 ‘평생학습의 해’를 맞아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광명시민평생학습장학금, 광명자치대학, 민주시민교육, 교육협력센터 마을-학교 연계 교육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가능한 시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급대상, 지급액은 시민과 함께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올해 주민총회, 주민세환원 마을사업 등을 통해 주민 참여 기회와 권한을 확대해 주민자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광명핀셋발굴지원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찾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경제의 핵심인 골목상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조직화 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튼튼히 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화 사업, 4대 명산 테마개발, 광명사거리 쉼터 조성, 도덕산 출렁다리 조성, 5대 광장 연결 사업, 문화도시 지정 추진, 철산동 시민운동장 복합화 사업, 광명동초 복합시설 조성 등으로 살기 좋은 광명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이날 광명2동 주민들은 재개발로 철거된 경로당 조성, 공사장 분진·소음 문제 해결, 목감천 환경 개선, 주차·쓰레기 문제 해결, 신호등 점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광명3동 주민들은 어린이공원 수목 가지치기, 광이로 휴일·공휴일 주차 단속, 절개지 안전 관리, 전신·통신주 및 각종 선로 정비, 전통 시장 내 흡연 부스 설치 등을 요청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동 지역이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불편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도시 안에서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공동체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