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자신의 ‘AZ 백신 접종’ 소식을 알렸다. 고남석 구청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많은 분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맞는 게 좋겠다는 중대본 지침에 따라 접종했다”며 “연수구 방역 책임자 중 한 명으로서 AZ백신을 우선 접종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초단체장 접종은 원래 초기에 맞도록 되어 있었으나, 특혜 시비가 일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며 “주사가 따끔할 때 집에도 못 가고 청에서 쪽잠 자며 새벽에도 몇 번씩 비상업무보고받으며 지낸 지난 1년 시간이 눈앞에 스쳐 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거론되는 우려와 달리 다행히 특이점은 느껴지지 않았다”며 “접종 후에 점심도 맛있게 먹고 다시 업무로 복귀했다”고 했다.
고 구청장은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인천광역시 연수구 예방접종센터(선학경기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상의 회복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구민 여러분께서는 저희를 믿고 대상 일에 맞춰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 봄에, 감염 안전수칙을 최우선이 된다면, 다음 봄은 온전하게 즐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물론 그전에 연수구에서 개최되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가 마스크 없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원대한 희망을 품어 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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