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일간 침묵 깬 첫마디는 “국민의 삶 위해 끊임없이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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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2일간 침묵 깬 첫마디는 “국민의 삶 위해 끊임없이 매진”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1.04.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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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 거론, 지금은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집중할 때”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지금 해야 할 일은 낮은 자세로 주권자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며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고 적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간의 침묵을 깨고 지금 해야 할 일은 낮은 자세로 주권자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며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민생을 해결하는정치의 효용성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벽이 아무리 높다 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번 SNS 글은 지난 84.7 재보선 결과를 놓고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처음이다.

이 지사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는 완평 이원익 선생 말년의 거처인 관감당이 있다이 관감당은, 청백리였던 이원익 선생이 다섯 차례나 영의정을 지내고도 퇴직 후 비가 새는 두 칸 띠집에 사는 것을 알게 된 인조가 모든 관료들이 보고() 느끼도록() 하라는 뜻으로 지어준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원익 선생은 광해군 1년에 경기선혜법(경기도 대동법)을 시행함으로써 조선시대 최고의 개혁인 대동법의 초석을 놓았다. 선생은 백성이 오직 국가의 근본이고 그 밖의 일들은 전부 군더더기일 뿐이라며, 민생 문제의 해결을 정치의 첫 번째 임무로 강조했다그런 그가 있었기에 대동법은, 기득권층의 강력한 반대와 인조 대의 삼도 대동법(충청, 전라, 강원) 실패에도 불구하고 숙종 대에 이르러 전국에서 꽃을 피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결국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실천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그래서 정치에선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일상적이고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민생개혁 목소리의 크기만큼 실제 국민의 삶이 개선되었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책임을 묻는 지점도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더 나은 질서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정치는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면, 기존 정책에서 이익을 얻던 이들의 변화에 대한 반발과 저항은 당연한 일이라며 설득과 타협을 하되 국민이 원하고 해야 될 옳은 일을 관철하라고 부여한 권한을 적절히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더 효율적인 개혁일수록 저항은 그만큼 큰 법이고,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도 이를 수 있다거창한 것은 시간과 노력, 기득권을 넘기 어려워 포기하고, 작은 것은 시시해서 시도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변화는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민생을 최우선 했던 선현들의 대를 이은 노력이 100년에 걸쳐 대동법을 완성했듯이, 티끌만한 성과를 부지런히 이뤄내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태산 같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그분들께 감히 비할 수 없겠습니다만, 마음만큼은 늘 따라가고자 하루하루를 다잡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기도 사업 중에 사소해 보이지만 유독 전국 최초가 많은 것은 온갖 영역에서 작을지라도 조금이나마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최대한 찾아내기 때문이라며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다 18세가 되어 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주거,자립지원금 증액, 사회적기업 고용기간 연장이나, 산재보험사각지대에 처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도, 작은 것부터라도 바꿔보자는 노력의 일부라고 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급, 공공개발이익 도민 환원제 같은 여러 정책도 마찬가지라며 권한과 역할이 제한적이고 비록 세상을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작은 시도일지라도 당사자들에게는 절실한 민생 문제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일을 추진하다 보면 수술실 CCTV 설치처럼 높고 두터운 기득권의 벽을 만나기도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기득권에 굴복하면 변화는 요원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 ‘민생을 해결하는정치의 효용성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벽이 아무리 높다 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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