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낡고 녹슬어 위험한” 세월호 조형물 설치 6년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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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낡고 녹슬어 위험한” 세월호 조형물 설치 6년만에 철거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4.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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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7주기인 다음달 해체키로
성남시청 앞 광장의 세월호 상징 조형물인 ‘여기 배 한 척’이 설치 6년 만인 오는 17일 해체키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성남시청 앞 광장의 세월호 상징 조형물인 ‘여기 배 한 척’이 설치 6년 만인 오는 17일 해체키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청 앞 광장의 세월호 상징 조형물인 여기 배 한 척이 설치 6년 만에 철거된다.

성남시는 작품 설치단체인 열린여성이 철골 구조물인 세월호 조형물이 낡고 녹슬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철거를 요청해 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청 광장의 세월호 조형물은 길이 20, 15, 높이 9규모다. 뒤집힌 채 바다로 가라앉던 당시의 세월호 모양을 철골로 뼈대만 만들어 형상화했다. 외벽은 두지 않아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형태다.

세월호 참사 1년째 되던 날이던 2015416일 시청 광장에 설치돼 그동안 희생자를 추모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왔다.

시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 오는 16일 다음날 해체키로 결정했다.

신영만 행정지원과장은 “‘여기, 배 한 척조형물은 철거하지만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상처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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