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개인의 경각심을 일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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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개인의 경각심을 일깨우자!
  • 민나리 연천경찰서 수사지원팀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1.04.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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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연천경찰서 수사지원팀 순경
민나리(연천경찰서 수사지원팀 순경)

| 중앙신문=민나리 연천경찰서 수사지원팀 |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감소하였음에도 ‘비대면’ 접촉을 통한 보이스피싱은 범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기사를 접하면 “이걸 속는다고?” 하며 웃어넘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피해 당사자가 바로 당신이 될 수도 있다. 이제는 더 이상 과거처럼 “당신의 아이를 납치했으니 일정 금액을 입금하라.” 라며 단순한 유인에 그치지 않는다.

사례로 살펴보자. 대출이 필요한 직장인 A씨는 은행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게 된다. 대출을 위해 설치한 앱의 은행 로고는 믿음직스러웠고, 진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기관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그 전화마저 범죄자에게 돌려졌다.

범죄자들은 사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유사 앱 제작, 핸드폰 통화 경로까지 조작하며 수법을 고도화 시키고 개인의 불안심리를 이용하여 지능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수법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공공기관은 절대 금전을 요구하지 않고, 불필요하게 통화를 길게 하지 않으며 인증번호, 휴대전화 개통, 계좌개설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와 앱은 접속하거나 다운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족, 지인을 사칭할 때는 일단 대화를 중단하고 본인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한다.

모든 범죄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고, 특히 교묘하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처하는데 수사기관의 힘만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인의 경각심 고취가 더욱 중요시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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