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탄소제로 정책 펴는 김보라 시장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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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탄소제로 정책 펴는 김보라 시장에게 박수를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21.04.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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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남부권 본부장)
김종대(남부권 본부장)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안성시가 ‘안성시 수소충전소’ 준공하고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인 탄소제로 정책에 첫발을 내디뎠다. 안성맞춤 도시 안성이 김보라 시장이 추진하는 탄소중립(Net-Zero) 미래사회에 알맞게 맞춰져 가는 안성다운 모습이다.

지난 5일 기자가 직접 살펴본 ‘안성시 수소충전소’ 시설들. 먼저, 충전소 내에 조성된 미세먼지 쉼터 시설이 눈에 띈다.

충전이 되는 동안 운전자들은 이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쉴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잠시나마 운전자의 피곤함이 풀리는 ‘힐링’ 공간으로 충분해 보인다. 큰 인기와 함께, 김보라 시장의 섬세함에서 나온 이런 아이디어는 이곳을 이용하는 안성시민들에게 특별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 수소충전소의 장점은 또 민간사업자가 아닌 지자체 소유의 부지에 구축된 경기도 최초의 수소충전소라는 것이다.

충전소가 운영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없애고 이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민간사업자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는 전국의 지자체는 안성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또한 눈여겨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안성시는 이런 문제를 지자체 소유의 부지 구축이라는 방법으로 말끔히 해결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수소충전소가 건립된 위치이다.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안성시 현수동 86번지 일원에 건립해 이용이 편리하다. 안성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이기 때문에 시내와 가까운 좋은 위치라고 볼 수 있다.

안성시 수소충전소는 부지면적 1600㎡에 건축면적 256㎡로 구축됐으며, 수소 충전시설은 시간당 30kg으로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수소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사업비는 37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그간 수소차 연속 충전 시 수소탱크를 압축하는 대기시간이 길어지던 문제점을 해결해, 대기시간 없이 수소를 충전함과 동시에 탱크에 압축하는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안성시 수소충전소는 친환경 미래차의 기반시설 구축으로 수소 미래사회 진입을 위한 첫 단추를 꿰였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안성형 그린뉴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해 10월 발표에서 2025년까지 온실가스 12%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 사회(Net-Zero)로의 진입을 목표로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했었다.

“안성 수소충전소가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기후변화라는 인류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탄소제로 정책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충전소를 청정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여기고 청정그린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김보라 시장의 준공식 다짐에서 서계에서 으뜸가는 탄소제로도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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