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는 ‘평생학습도시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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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는 ‘평생학습도시 성남’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1.04.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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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 구축…2030년까지 권역별 평생학습관 운영
평생학습 프로그램 온라인으로 개설·성인문해학교 장학금 지원사업 추진
구 위례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한 위례 평생학습관이 문을 열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구 위례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한 위례 평생학습관이 문을 열었다. (사진제공=성남시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성남 평생교육 이렇게 달라진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감염병 팬데믹 등으로 이미 우리 삶에 깊이 자리한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체계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이다.

또한 우리 사회는 2025년 고령화율 20%, 고령자 1000만명이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고, 성남시만 해도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25%로 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해 고령층의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급속한 기술 혁신과 인구구조의 변화 등 당면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여 평생학습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인적 역량 제고를 위한 새로운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

이에 성남시는 주요 거점 6개소에 권역별 평생학습관을 구축하고, 평생학습플랫폼인 배움숲을 통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접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해 평생학습의 뉴노멀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 문화, 자치가 어우러진 평생학습도시 성남의 올해 밑그림을 들여다봤다.

#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

성남시민 누구나 배움숲에 접속하면 모든 학습 정보 검색부터 수강 신청과 온라인 결제, 이력 관리, 수료증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구축한 배움숲225곳 성남시 공공부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학습자원을 총망라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학습 통계 추출과 교육 수요 파악, 학습 이력·수료증 발급 등 교육정보 통합 검색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향후 경기도 지식(GSEEK)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올 한해 운영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건의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6개 권역별 평생학습관 구축, 지난달 위례 평생학습관 첫 개관

성남시 주요 거점 6개소에 평생학습관을 만들어 모든 시민이 집 가까운 곳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생활권역 평생학습관 체계로 구축한다. 지난달 첫번째 사업으로 구 위례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한 위례 평생학습관이 문을 열었다.

위례 평생학습관은 배움의 즐거움과 동시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창곡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4개의 강의실과 시민소통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0월 위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지난 2월 초 실무위원회 위원들과의 회의를 거쳐, 이달부터 배움과 채움정규과정에 인문학, 정보화 강좌 등 시민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과 청소년 방학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관 전, 이미 지난해 12월 실시한 생애주기별 인문학 특강엔 영유아·다초등학생 학부모, 청년, 성인 등 총 1734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더불어 민관협력 거버넌스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야탑과 위례 평생학습관에서 지난 1월 말부터 실무위원회 운영을 시작했다. 시민과 함께 권역별 평생교육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마을 평생교육 특화사업 공동개발과 프로그램 선정, 평가, 강사선정 및 평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2030년까지 수정, 중원, 분당, 분당남부, 판교 권역까지도 확대 구축해 각각의 마을권역에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성남시청)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성남시청)

#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에 주력

지난해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평생학습 프로그램 59개 강좌를 모두 온라인으로 개설·운영해 발빠르게 언택트(비대면) 평생학습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올해는 야탑 평생학습관의 평생학습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14800만원을 투입해 디지털 스튜디오, AI 아카데미 교육실, 1인 미디어실을 설치한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위한 화상 클래스 플랫폼 사용, 그리고 강의실 15곳에 초고속 인터넷망도 구축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미디어리터러시’, ‘크리에이터와 저작권’, ‘팟캐스트등 온·오프라인 융합강좌를 운영해 가짜뉴스 등을 구분하는 법, 유튜브 시대 저작권 문제, 미디어파일 제작방법 등 격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나갈 수 있는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배움과 채움·단기 프로그램(163개 강좌 수강인원 3680) 역시 대면과 비대면(온라인) 강좌를 병행하고, 비대면 강의 시 밴드와 화상클래스 플랫폼을 사용해 강사와 수강생의 피드백과 현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IT 취약 계층을 위한 은빛학당도 운영한다. 스마트폰 기본 교육과 카카오톡, 대중교통앱 등 주요 스마트폰앱 이용 교육과 비대면 거래에 따른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대표적으로 은행 ATM 같은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취약 계층을 위한 이용법 강좌도 신설했다.

# 강연문화의 뉴노멀 주도

지난해 평균 조횟수가 623명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성남행복아카데미 강연을 올해 18회에서 20회로 늘리고, 강연과 토크콘서트, 공연, 예술 등을 접목시킨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일반 시민, 장애인을 대상으로 세계화의 시민의식 및 코로나 극복을 주제로 진행한 시민소양교육(민주시민교육)은 올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을 위해 주민자치회 및 마을 활동가를 대상으로 참여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과 실천이 결합된 과정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리 동네 근거리 평생학습의 중심인 행복학습센터 90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중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현황, 활동실적 등의 기초 자료를 구축하고, 내실화를 다져나간다.

오는 5월과 6월에는 활동실적이 저조한 학습센터에 실적이 우수한 멘토기관과의 11 멘토링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표적인 민간자원 연계 지원사업 중 프로그램 내용과 지원형태가 동일한 특성화 및 릴레이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우수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통합 운영한다.기존 릴레이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지역사회 연계 재능 나눔과 봉사활동의 장점을 살려 직장인, 소상공인, 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시엔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시민참여교육 분야 지원금은 6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공모사업 신청 시 학습대상자를 직장인, 소상공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한부모 가족, 북한이탈주민, 경력단절여성, 조기은퇴자 등으로 세분화해 학습계층의 다양화도 꾀할 예정이다.

성인문해학교 입학지원금 지원사업. (사진제공=성남시청)
성인문해학교 입학지원금 지원사업. (사진제공=성남시청)

# 전국 최초로 성인문해학교 장학금 지원

오는 20221월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한 성인문해학교 장학금 지원사업 추진도 눈에 띈다. 학력 인정 성인문해학교 입학생에게 학습 준비 물품 구입비로 입학지원금을 1인당 3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첫 해엔 기존 재학생을 포함해 460명 학생들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023년부터는 신규 입학생에게 입학 지원금을 지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상반기 내 문해교육 관련 기관 및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성남시 평생 교육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준비해간다는 방침이다.

이해종 평생교육과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평생학습으로 행복한 삶을 찾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것을 성남시는 곁에서 지원하고, 힘차게 응원하겠다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배움을 향유할 수 있는 학습 여건을 꼼꼼히 갖춰 열린 교육사회, 평생학습 사회 성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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