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68개 섬들의 재발견… 마을단위 주민 소득사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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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68개 섬들의 재발견… 마을단위 주민 소득사업 집중 육성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3.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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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도서발전기본계획’수립
개발전략·지원·선도 사업 도출
인천도서발전지원센터 거점으로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체계적 지원
인천시는 인천 전역의 CCTV를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통합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는 ‘인천 도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섬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는 그동안 추진돼 온 수많은 개발정책과 지원 사업들을 주민들의 시각에서 재점검하고 실현가능한 전략사업들부터 집중하는 인천 도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섬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의 섬들은 정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과 접경지역발전 종합계획, 서해5도 지역의 종합발전계획에 의한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도서의 접근성과 기반시설, 정주여건 개선 등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올해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과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은 33개 사업, 595억 원에 이르며,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의한 32개 사업, 48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여객선 운임지원과 해양 정화사업 등에도 역대 최고 예산이 수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섬 주민들은 육지에 비해 생활여건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애로사항과 지원요구가 계속돼 왔고, 이제는 이를 재검토해 주민 소통을 통한 맞춤형 개발전략과 선도 사업이 필요하다는 도서발전자문위원회와 인천연구원, 도서발전지원센터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어왔다.

이에 시는 현재 40개 유인도서에 대한 진단을 진행 중으로, 진단자료를 바탕으로 도서별로 현지 주민·섬 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하는 전략회의 과정을 거치고, 실현가능한 최적의 도서별 개발전략을 담은 인천도서발전기본계획을 상반기 내 수립해 시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현재 섬의 개발정도 측정, 자원, 인구특성, 산업기반, 정주환경 등 영역별 측정 및 평가로 섬 별 개발 중점방향을 진단해 냄으로써, 맞춤형 개발전략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2025년까지 실현가능한 선도 사업을 도서별 또는 권역별로 제시해 획기적인 도서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을 연구 중에 있다. 도서민들의 문화, 복지, 교육, 소득은 물론, 외부인들의 관광, 투자 등에 늘 걸림돌이 돼온 해상교통 문제를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각도에서 집중적으로 검토해 전략을 제시하는 등의 방안이 그 예이다.

시는 대표적인 섬 활성화 사업인 행정안전부의 도서특성화 공모사업을 기본으로 인천형 모델을 만들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사업의 참여를 촉진시키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주민 주도의 살고 싶은 섬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인천형 모델인 살고 싶은 섬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섬 활성화 정책으로 선정해인천도서발전지원센터에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주민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득증대와 관광객 향상으로 이어지는 마을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천시는 지난해 개소한 인천도서발전지원센터의 운영체계를 강화해 살고 싶은 섬 마을 만들기 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지원한다.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특화개발을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에현재 13개소가 선정돼 지역밀착형 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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