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금이 만난사람-정동균 더불어 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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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금이 만난사람-정동균 더불어 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8.01.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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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대한 간절함 묻어있는 참 일꾼 될 것’
정동균 더불어 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이 수도권 규제를 개정하기 위한 물 관리 용역 및 환경 관련 정책적 거버넌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규제개정 위한 물 관련 용역 의뢰
환경 관련 정책적 거버넌스 마련
중소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Q 자신을 소개해 준다면?

A 저는 1960년에 양평읍에서 태어나 5학년까지 양평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옥천면으로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옥천초등학교, 양평중학교, 양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철도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성실함과 근면함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비록 넉넉하지는 않은 형편이었지만 그 시절 다 그랬듯이 부모님의 사랑으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당시 아버님의 교육열이 굉장히 강하셨습니다. 그래서 큰형을 서울로 유학을 보냈지만, 동생들과 저는 그렇게 넉넉지 않아 어머니께서 낮에는 상추를 따고 밤에는 온 가족이 상추의 단을 묶어 다음 날이면 장에 내다 파시면서 5남매를 키우셨습니다.

그렇다보니 대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아버님은 장남만 잘되면 밑에 동생들을 잘 돌볼 것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붙었지만 형편상 대학을 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교육에 목말랐던 저는 군복무 후 늦깎이로 강원대학교에서 학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자그마한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우석대학교 겸임교수, 더불어 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고향인 양평에서 살고 있습니다.

 

Q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사건 또는 경험이 있다면?

A 제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바로 군사독재에 맞서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2011년 타계한 故 김근태 의장입니다. 1980년대 수도권과 가장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은 군사독재 시절이 마치 당연한 일인 양 받아들였는데 막상 서울에 가 보니 대학생과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독재타도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980년대 암울했던 시절, 민주화 운동을 보고 민주화 운동에 눈을 뜨면서 정치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암흑 같던 시절에 故김근태 의장을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그 뒤 유년시절을 보낸 양평에서 꿈을 키운 이야기를 들었고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겪은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모순에 대해 고민했고 또한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힘들어 하는 모습과 모두에게 귀 기울이는 김근태 의장의 겸손함을 마음 깊이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힘들고 괴로울 때면 故 김근태 의장을 생각합니다.

 

Q 더불어 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면?

A 더불어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정당의 하부조직으로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존재하는 지역위 원회의 대표자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지구당위원장 등으로 불렸으나, 2004년 지구당 제도가 폐지되면서 바뀌었습니다. 지역위원장은 사무소를 따로 둘 수 없습니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당원들과 경기도당, 중앙당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나 시기는?

A 고향을 지키면서 환경운동을 하고 환경 관련 기업을 운영했지만 각종 규제로 인하여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이 같은 불합리로 인해 주민들이 똑같은 아픔과 고충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따라서 ‘우리 지역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가장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A 1987년에 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대단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했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암흑 같던 시절에 故김근태 의장을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저는 유년시절부터 깨끗한 정치를 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열망이 많았습니다. 또 나라와 지역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그 동력으로 군민들에게 항상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정치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Q 올해 지방선거에서 자천타천으로 더불어 민주당 양평군수 예비후보로 거론되는데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A 많은 분들이 저를 거론해 주신 것에 대해 제 개인적으로는 영광입니다. 언제 어디서 나에게 어떠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민주적이고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업무를 능력 있게 처리하고 미래를 향한 장기적 안목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제가 평상시 준비한 목적이고 저의 소신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시민의 욕구,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국내·외의 정세에도 불구하고, 권위적이고 기득권을 유지하려 하고,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세력 보다는 차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흐름과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양평군민의 안전과 삶에 질 향상, 그리고 양평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문 행정경영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성과 중심과 미래를 향해 발전해야 하는 성과와 양평군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책임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정은 아닙니다. 지역 위원장으로서 당의 결정을 따라야 하기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양평지역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방안은?

A 우리 양평의 가장 큰 문제는 ‘규제’입니다. 양평은 물론 여주 등 한강권역의 규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잘 알다시피 양평군을 포함해 한강권역 7개 지자체에는 특별대책지역수질보전정책협의회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에 대한 부분적 해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2권역까지만 규제를 완화해도 상당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류지역부터 상수원보호지역을 이전시키는 것을 무엇보다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청해야합니다. 수도권 규제도 일부 풀어야 합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받고 있는 경기동부권 7개 시군의 환경으로부터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의 지역경제와 상수원이 관계를 합리적으로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력히 경기도당에 얘기를 해서 상수원 이전문제라든지, 물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를 근거로 법을 개정 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에 이 용역결과로 정부에 규제에 대해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가지고 중앙정부에서는 전문가들을 통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경에 관련된 정책적 거버넌스를 만들어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양평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직장에서 퇴직은 했지만 아직까지 일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소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들에게 일거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주어져야하는데 지역을 끌어가는 사람들의 절박함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큽니다. 일자리를 만들려고 한다면 굳이 대기업이 아니어도 중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평은 대기업이 들어 올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인 만큼 중소기업 유치가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통인프라가 좋아진 만큼 중소기업들을 많이 유치해야 합니다. 이들이 양평으로 올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지방세 감면, 공장부지 인허가 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양평은 스포츠 인프라가 굉장히 잘 갖추어 있습니다. 수십억씩 들어간 스포츠 인프라를 그대로 두지 말고 전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추어진 만큼 각종 스포츠 전지훈련, 각종 대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에는 경제창출효과를 일으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양평에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살 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만큼 실패한 예술인들이 제기할 수 있는 문화시스템 구축,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 교육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위한 노력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개선돼야 할 관련 법률이나 제도가 있다면?

A 장기적으로 볼 때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당공천제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제도입니다. 이래서는 주민만 바라보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장과 기초의원이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잘 아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정당공천제는 그 폐해가 너무 많습니다.

개선이 시급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보완하는 제도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들이 제한적으로나마 후원회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들이 이권에 개입하거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좌우명이나 생활신조가 있다면?

A 제가 좌우명으로 생각하는 단어는 바로 ‘우보천리(牛步千里)’입니다.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서두르지 않고 일을 처리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저는 모든 일에 서두 룸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양평군민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지면을 통해 인사를 드립니다. 양평군민 여러분 새로운 시대는 스스로 일을 찾아내서 하는, 지역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있는 참 일꾼이 필요로 합니다. 지역의 자치단체장은 지역 곳곳 속 깊숙이 들어가 같이 울고 웃고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 전략을 짜고, 그 목표를 향해 전념하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저 정동균도 지역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을 발전시켜 나아갈 방법을 찾아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마을 단위로 촘촘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세워 양평군민 모두가 잘 사는 길을 찾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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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인 2018-01-22 20:49:43
좋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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