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으로 우울했던 집안에 봄꽃으로 기분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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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으로 우울했던 집안에 봄꽃으로 기분전환을
  • 김완수 교수
  • 승인 2021.03.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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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교수, 前)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교수, 前)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코로나19로 우울하고 칙칙했던 집안 분위기, 봄을 맞아 꽃으로 밝고 화사하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대면보다는 비대면 생활로 전환을 강요받아 온 시간이 길어지면서 코로나블루라는 정신적 피로가 누적되어 온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지난 2월 26일부터 아스트라 제네카(AZ)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었고 2월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도 접종이 시작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메인뉴스로 등장 했다.

하지만 모든 국민의 집단면역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 될 것이란다. 코로나 블루가 아직도 상당한 시간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오죽하면 해외여행이 막혀 여행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3월 6일(토)부터 3차례 인천공항에서 부산상공을 거쳐 대한해협과 제주상공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코로나블루 해소용 무착륙 관광비행을 하는 상품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제 입춘도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게 된다. 강제적 환기에도 다소 여유가 있는 봄철이 시작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이럴 때 꽃으로 코로나 블루를 날리고 집안 활력 불어넣는 방법으로 집안에 봄 꽃 가꾸기를 제안 해 본다.

화려한 장미, 2~3개월 꽃 감상을 할 수 있고 팔레놉시스, 향 진한 프리지어 등 봄꽃으로 말이다. 이러한 봄꽃을 보며 우울감 극복·활력 충전 그리고 항균·가습·공기정화 효과는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실내에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보면 활력 충전은 물론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불안감까지 해소할 수 있다. 또 공기를 맑게 해주고 습도를 높여 쾌적한 실내 환경까지 조성해 준다.

우선, 집안 분위기를 좀 더 화사하게 바꾸고 싶다면 ‘장미’가 제격이다.

장미는 꽃의 여왕답게 화려한 색과 다채로운 향기로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꽃 중 하나다.

장미는 대부분 울타리 담장용으로 알고 있지만, 재배기술의 발달로 화분에 장미를 키우는 분화장미도 많이 생산 보급되고 있다.

장미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새로운 품종이 많이 개발되었다.

국내 육성 품종으로는 어느 꽃과도 잘 어울려 꽃꽂이에 많이 이용되는 흰색 ‘화이트뷰티’와 분홍색‘핑크뷰티’가 있다. ‘화이트뷰티’는 꽃잎 수가 많고 꽃이 크다. ‘핑크뷰티’는 꽃잎 가장자리의 말림 없이 꽃 모양이 우수하다. 두 품종의 절화(자른 꽃) 수명은 모두 7일 이상이다.‘옐로우썬’은 이름처럼 밝은 노란색 바탕에 잎 가장자리가 붉은 노을이 든 듯한 색을 띤다. 절화 수명이 14일 정도로 긴 편에 속한다.

집안에서 꽃을 오래도록 감상하고 싶다면 난을 들여놓으면 좋다.

난은 1~3개월가량 꽃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도 맑게 해 반려식물로 매력적이다.

난 중에서 꽃이 나비 모양을 닮아 ‘호접란(胡蝶蘭)’으로 불리는 ‘팔레놉시스’는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적응력이 높아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

밤에 공기정화능력이 우수해 침실에 놓으면 좋다.

화려하고 풍성한 꽃을 원한다면 ‘심비디움’이 좋다.

낮은 온도와 습도에서도 잘 견디며 빛이 잘 드는 곳에서 무난히 키울 수 있다.

난 중에서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가장 뛰어나다.

집안을 달콤하고 상큼한 꽃향기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프리지어’를 추천한다.

프리지어는 향수·샴푸·로션 등 향장 제품에 많이 사용될 만큼 향이 진한데, 향기는 리날룰, 베타-오시멘, 디-리모넨, 알파-테르피네올 등 모노테르핀1) 계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꽃향기 성분인 ‘리날룰’은 강력한 불안 완화 효과가 증명된 성분이며, ‘베타-오시멘’은 항산화 및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이 진한 국내 육성 프리지어 품종으로는 노란색 ‘써니골드’가 있다.

‘써니골드’는 향기뿐만 아니라, 색과 모양까지 뛰어나 시장성 평가에서 외국 품종 ‘쏠레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꽃병에 꽂아놓은 장미나 프리지어 등은 절화(자른 꽃)이기 때문에 화분용 꽃보다 수명이 짧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꽃 수명을 좀 더 연장할 수 있다.

꽃의 수분 흡수율을 높이려면 꽃병에 꽃을 꽂기 전 깨끗한 칼로 줄기 끝을 사선으로 매끄럽게 자른다. 그 다음 꽃병 물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절화 수명 연장제를 넣거나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설탕·레몬즙(식초)·락스를 각각 또는 섞어서 넣어주면 좋다.

설탕은 영양 공급, 레몬이나 식초는 산도(pH) 조절, 락스는 살균 효과가 있어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2~3일 정도 꽃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물 1리터(ℓ) 기준으로 설탕은 큰 찻숟가락 2~3회(50g), 레몬즙은 큰 찻숟가락 1회(레몬즙 10 : 물 990), 락스는 작은 찻숟가락 1회(락스 1 : 물 999) 분량이다.

새봄을 맞아 집 안을 화사한 꽃으로 꾸민다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도 희망을 전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새봄을 맞아 모든 가정에서 꽃 화분을 가꾸며 코로나 블루로 우울했던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어 활력을 불어 놓는 기회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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